AI STORY DIGEST

마리아 니어

이 요약은 AI가 게임 내 스토리 스크립트 전문을 읽고 쓴 2차 창작 요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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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미어는 오리지늄 기술과 기업 자본이 만나 만들어진 화려한 도시 연합이에요. 그리고 이곳에서 제일 잘 팔리는 오락은, 기사들이 서로를 두들겨 패고 그 위에 기업이 광고를 얹는 '기사 스포츠'죠.

한때 이 나라를 대표하던 니어 가문은 지금 몰락 직전이에요. 큰딸 마가렛은 6년 전 '빛의 기사'라는 이름만 남기고 카시미어를 떠났고, 남은 건 오토바이 고치는 재주밖에 없는 막내딸 마리아뿐.

마리아는 결심해요. 가문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려고, 자기가 직접 아레나에 서겠다고. 문제는, 검술이라곤 언니 따라 하던 게 전부라는 거예요.

1. 오토바이 고치던 손이, 검을 잡다

술집 앞, 나이 든 기사 포와 장인 코발이 오토바이 사고로 티격태격하는 사이 마리아가 슬쩍 오리지늄 아츠로 고장 난 엔진을 고쳐줘요. 이 시덥잖은 콤비는 몇십 년째 이러고 삽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마리아는 로어 아레나 한복판에 서 있어요. MC 빅마우스 모브가 이름을 외치자 관중석이 술렁여요. '니어'라는 성 하나만으로.

소식을 들은 조피아 - 니어 가문의 집사이자 전직 스포츠 기사 '위슬래시' - 는 문을 부수고 뛰어 들어와 마리아를 붙잡아요. "넌 생각이 있니 없니!"

하지만 마리아의 이유는 확고해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삼촌은 협회와 엮이길 거부했고, 언니는 이미 추방됐고, 니어 가문은 내년이면 귀족 지위를 잃어요.

결국 조피아는 두 손 들어요. 대신 코치를 자청하면서요. 다음 날 아침부터, 잡초 무성한 정원은 훈련장이 됩니다.

그날 밤, 삼촌 무에나가 딱 한마디 남기고 2층으로 올라가요. "귀족 신분을 박탈당해도 우리 신조는 흔들리지 않는다. 마가렛처럼 굴지 마라." 다음 날 스포츠 신문 헤드라인은 이미 정해져 있었죠. '빛의 기사 재림? 니어 가문 신인 기사의 데뷔전.'

2. 데뷔전 상대는 '플라스틱 아저씨', 근데 갑옷이 너무 뜨겁다

니어의 가훈… 고난과 어둠을 두려워 말라!

마리아
로어 아레나, 리틀 니어의 데뷔전. 관중은 아직 이 이름의 무게를 몰랐다.
로어 아레나, 리틀 니어의 데뷔전. 관중은 아직 이 이름의 무게를 몰랐다.

상대는 로어 기사단 소속 '플라스틱의 기사' 셰브치크. 사실 그는 스폰서 로어 가드 컴퍼니의 신형 갑옷 홍보를 위해, 일부러 시간을 끌라는 지시를 받은 상태였어요.

지시를 내린 건 상업연합회 대변인 차르니였죠. "장기 계약을 따내기 위해선 이런 테스트도, 홍보도 필요한 법입니다." 셰브치크에겐 작년 세후 수입의 세 배가 걸려 있었어요.

초반엔 일방적으로 밀려요. 검도 날아가고, 갑옷은 흠집 하나 안 나고. 그런데 마리아는 싸우는 대신 관찰해요.

"저 갑옷, 열이 안 빠지네."

신형 갑옷의 냉각 결함을 파고들어 한 방에 역전승. 관중도 스폰서도 예상 못 한 결과였죠. 다음 날부터 니어 가문 앞으로 스카우트 제안서가 쌓이기 시작해요.

3. 도살자와 마주치다: 무승부로 끝난 핏빛 두 번째 경기

규칙도 보호도 없는 결투. 상대는 웃으며 도끼를 들었다.
규칙도 보호도 없는 결투. 상대는 웃으며 도끼를 들었다.

다음 상대는 '녹슨 구리의 기사' 올머 잉그라. 여러 번 상대를 불구로 만들고도, 기업 헌금에 눈먼 국민원 덕분에 매번 무죄로 풀려난 진짜 살인마예요.

"기사란 모든 세상을 비추는 숭고한 자이다."
"기사란 모든 세상을 비추는 숭고한 자이다."

잉그라는 마리아를 갖고 놀듯 몰아붙여요. 피투성이가 된 마리아 머릿속에, 문득 언니가 예전에 했던 말이 스쳐요.

결국 무승부. 둘 다 쓰러졌으니까요. 정신을 차려보니 곁엔 조피아가 가져다 둔, 오랫동안 안 쓰던 그녀의 옛 검이 놓여 있었어요.

축하 자리에서 마틴이 자신의 기계 팔을 들어 보여요. "이게 바로 신중하지 못한 결과다." 한때 그도 아레나에서 이겼지만, 지금은 컵 하나 닦는 것도 버거워요.

조피아의 과거도 슬쩍 드러나요. 9년 전 '균열의 기사'에게 크게 다치면서도, 그 어떤 기업의 후원도 받지 않았던 이야기였죠. 마리아는 처음 듣는 이야기에 조용해져요.

4. 다람쥐 두 마리와 얽히다

15인 난투전. 마리아는 여기서 '불꽃 꼬리의 기사' 소나와 마주쳐요. 소나는 능글맞게 웃으며 말해요.

"그거 알아? 사실 난 감염자야."

소나와 동료 '회색 붓꼬리의 기사'는 감염자 출신 기사예요. 정상인 신분을 되찾으려면 글룸핀서 우리에서 살아남아야 했다는 이야기에, 마리아는 말을 잃어요.

협회는 감염자의 경기 참여는 허락했지만, 사회의 주축이 되는 건 허락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따로 존재하는 게 감염자만의 투사 아레나 - 겉으론 '추가 경기'라고 부르는, 사실상의 노리개 싸움이죠.

소나는 결국 마리아를 봐줘요. "위슬래시 대신 너를 가르쳐준 수강료로 치자." 그리고 경고 하나를 남기죠. 기사 스포츠의 이면은, 마리아가 아는 것보다 훨씬 무섭다고.

우승자들의 초상화가 걸린 복도엔, 아직 채워지지 않은 '빛의 기사'의 자리가 있다.
우승자들의 초상화가 걸린 복도엔, 아직 채워지지 않은 '빛의 기사'의 자리가 있다.

한편, 그 복도에서 아머레스 유니온 소속 저격수 플래티넘대변인 차르니에게 새 임무를 받아요. 니어 가문의 삼촌, 무에나를 감시하라는 지시였죠. "이 일을 끝까지 진행할 수 있을지는, 아가씨께서 직접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스폰서들의 러브콜, 그리고 정중히 거절합니다

승리가 이어지자 스카우트 제안이 쏟아져요. 대기업 스워마부터 상업연합회 대변인 차르니까지 직접 찾아와요. "기사가 뭘 증명하겠다는 겁니까?"

마리아는 전부 거절해요. "니어 가문의 휘장이 기업의 부속품이 되긴 싫어요." 회사원 하나는 그 대답을 듣고 눈물까지 글썽여요. "좋은 기사들이 좋은 결말을 맞는 걸, 정말 오래 못 봤거든요."

그런데 정작 반대하고 나선 건 조피아였어요. 마리아를 위해 나섰던 스워마 직원이 뜻밖의 소문 하나를 흘리고 갔거든요 - 마리아가 협회 상층부의 눈에 띄기 시작했다는.

아레나에서 죽을 수도 있다고!

조피아

"이미 충분해. 여기서 그만둬." 조피아는 진지했어요. 다치거나 지는 게 무서운 게 아니라, 니어라는 이름이 협회의 '기준'에 걸리는 게 무서운 거였죠.

마리아도 물러서지 않아요. "이길 수 없을 때까지 이길 거야." 조피아는 화가 난 채 뛰쳐나가고, 그날 밤 삼촌 무에나는 다시 찾아와 차갑게 쏘아붙여요. "언니와 똑같구나. 꼴도 보기 싫을 지경이야."

6. 대변인이 두 번째로 찾아오다

차르니가 이번엔 술집까지 직접 찾아와요. 목적은 다음 경기 통보 - 상대는 '좌완의 기사' 타이터스 토폴라. 본선 문턱까지 갔던 귀족 기사이자 블레이드헬멧 기사단 단장이에요.

늙은 기사 포는 반세기 전 은퇴명 '바트바야르'까지 정확히 아는 차르니를 보고 소름 돋아 해요. "우리 모두를 뒷조사하고 있는 거야."

차르니는 태연히 자기 논리를 펼쳐요. "명예를 버렸다는 게 아닙니다. 새 텔레비전을 사고 낡은 라디오를 서랍에 넣어둔 것뿐이죠." 늙은 기사들에겐 그저 궤변으로만 들려요.

그날 밤, 다친 채 도망 온 소나와 동료가 술집 뒷문을 두드려요. 니어 가문 사람들은 두말없이 숨겨주죠. 그 순간, 마틴이 낮게 중얼거려요.

"왔다."

7. 좌완의 기사, 니어의 검을 두 동강 내려 하다

역대급 매치업, 만석의 아레나. 그리고 마이크를 잡을 자격도 없다는 소리를 듣는 사회자.
역대급 매치업, 만석의 아레나. 그리고 마이크를 잡을 자격도 없다는 소리를 듣는 사회자.

타이터스는 마리아를 마가렛과 대놓고 비교하며 조롱해요. "넌 그저 힘 빠진 조악한 모조품이다." 검은 반복해서 날아가고, 몸은 계속 바닥에 처박혀요.

그는 도발까지 서슴지 않아요. "한 기사를 소멸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존엄성을 없애는 거지." 마리아의 빛이 구겨지고, 부서지고, 더럽혀져요.

관중석 쪽으로 뛰쳐온 조피아를 경비들이 막아서요. 술집 사람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아레나 밖에서는 이 모든 걸 지켜보는 대변인 차르니의 눈빛이 차분해요. "저런 미적지근한 방식은 상대에게 기회를 주게 되죠."

8. 나 자신을…… 위해서

눈앞이 흐려지는 순간,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요. "마리아, 넌 페가수스의 눈을 갖고 있다. 일어나라." 마리아는 다시 검을 쥐어요.

타이터스가 대체 왜 그렇게까지 버티냐고 묻자, 마리아가 짧게 답해요.

나 자신을…… 위해서.

마리아
검을 들어 올린 순간, 팔뚝의 통증도 관중의 갈채에 묻혔다.
검을 들어 올린 순간, 팔뚝의 통증도 관중의 갈채에 묻혔다.

1시간 27분의 사투 끝, 극적인 역전승. 관중은 열광하고 베팅액은 사상 최고치를 찍어요. 그런데 마리아는 어쩐지 텅 빈 기분이에요.

"난 누구를 이겼지? 뭘 얻은 거지?" 명예도, 재산도, 가문의 부활도 얻었는데 뭔가 빠진 것 같아요. 조피아는 그제야 마음을 접어요. "너도 네 언니와 같아…… 너만의 길을 선택해야 했는데."

마리아는 고개를 저어요. "어쩌면 난, 정말 언니와는 다를지도 몰라."

9. 파트너는 실종되고, 스노위힐 뒤엔 낯선 살수 둘

2대2 경기 날, 파트너 '송곳니의 기사'가 오지 않아요. 신문엔 "팬들 싸움에 휘말려 실종"이라고 났지만, 조피아는 뭔가 잘못됐다는 걸 직감해요.

마리아는 기권 대신 혼자 아레나에 올라요. 그리고 안개와 함께 등장한 두 사람은 스노위힐 기사단이 아니에요. '부패한 기사'와 '쇠퇴한 기사' - 아머레스 유니온이 보낸 살카즈 살수들이죠.

"불쌍한 마리아에게 투자하세요." 사회자의 너스레 아래, 관중은 이게 사고사 위장이란 걸 알아채지 못했다.
"불쌍한 마리아에게 투자하세요." 사회자의 너스레 아래, 관중은 이게 사고사 위장이란 걸 알아채지 못했다.

아츠도 안 통하고 상처도 낫지 않아요. 피를 토하면서도 마리아는 검을 놓지 않아요. 술집을 나서던 늙은 기사들과 조피아도 뒤늦게 사태를 알아채고 달려가요.

아레나로 향하던 늙은 기사 포와 장인 코발의 앞을, 이번엔 플래티넘이 직접 막아서요. "과거 2급 출정 기사님, 그리고 장인단의 상급 장인님. 그냥 얌전히 돌아가 주면 안 될까?"

"당신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위협은 그러나 오래가지 못해요. 정체불명의 푸른 그림자가 갑자기 플래티넘마저 붙잡아 세우니까요. 정체 모를 통신 상대는 그저 이렇게만 말해요.

"놀이는 끝이다, 페가수스 꼬마. 퇴각해."

10. 빛이 하늘에서 내려오다

살카즈의 무기가 마리아의 머리 위로 떨어지려는 그 찰나 - 망치가 튕겨 나가요. 그리고 눈이 멀 듯한 빛이 아레나를 가득 채워요.

고생했어, 마리아.

마가렛

6년 만에, 언니 마가렛이 돌아왔어요. 마리아는 방패를 언니에게 넘기고 자신은 그 옆을 지켜요. "언니가 보호해야 할 약자는, 이제 여기 없어. 내가 언니의 방패가 되어줄게."

"기사란!" "모든 세상을 비추는 숭고한 자이다!"
"기사란!" "모든 세상을 비추는 숭고한 자이다!"

두 자매의 협공에 살카즈 살수 둘은 결국 무너져요. 마가렛은 승리를 확인한 뒤에도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요. "자신의 운명을 포기해서는 안 돼." 살수들은 끝내 고개를 들지 않았어요.

때마침 카시미어에 들렀던 낯선 살카즈 둘 - 샤이닝나이팅게일 - 이 두 살수를 치료해 줘요. "둘 다 아주 심하게 다치셨지만, 이번 경기에서 생긴 흉터는 아니네요." 살수는 그 손길에 오히려 겁을 먹어요.

관중석으로 뛰어든 조피아는 6년 만에 재회한 마가렛의 뺨을 때리고, 곧바로 마리아 몫이라며 하나 더 때려요. 그러곤 손을 붙잡고 눈물을 감춰요. "네가 돌아와서, 정말 좋아."

아레나 밖, 대변인 차르니는 조용히 되뇌어요. "빛의 기사…… 이제 와서 뭐 하러 돌아온 거지?" 그날 밤, 그는 부하 직원에게 방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말만 남기고 조용히 자취를 감춰요.

에필로그: 돌아온 언니,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차르니는 실각하고, 스워마의 말단 직원이었던 말키위츠가 얼떨결에 새 대변인 자리에 앉아요. 상업연합회의 지시는 그대로예요. "경기가 계속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하세요."

떠나기 전 차르니는 플래티넘에게 마지막 부탁 하나를 남겨요. 셰브치크에게 아들이 있고, 그 사건 현장에 있었다고. "그에겐 진실을 말할 기회를 주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영원히요."

소나와 동료는 이참에 아머레스 유니온의 실체를 폭로하기로 결심해요. "우리가 그 녀석들의 실체를 만천하에 폭로할 거야, 그렇지?"

집에 돌아온 마가렛에게 마리아가 말해요. "이번엔 내가 함께할게. 마지막에 우리가 어떻게 되든, 난 언니를 믿어." 마가렛은 웃으며 대꾸해요. "정말 많이 컸구나."

하지만 삼촌 무에나의 생각은 달라요. 그는 마가렛에게 검을 뽑아 들라 요구해요. "내 검에 쓰러지는 게, 아머레스 유니온의 그림자 속에서 쓰러지는 것보단 나을 테니까." 마가렛은 담담히 답해요.

"원한다면."

저 멀리, 니어 가문과 인연이 있는 출정 기사 가문의 전령 세노미가 소식 하나를 더 전해요. 할아버지가 대기사장에게 남겼다는 잔소리를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옮긴 뒤, 마지막으로 이렇게 덧붙이면서요. "로도스 아일랜드 사람이 이미 도착한 것 같아."

카시미어는 여전히 기사들을 팔아 돈을 벌지만, 이번엔 조금 다르죠. 니어 가문의 두 자매가 나란히 같은 아레나에 서 있으니까요. '고난과 어둠을 두려워 말라'던 가훈은, 이제 언니만의 것이 아니라 마리아 자신의 것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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