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STORY DIGEST

언더 타이즈

이 요약은 AI가 게임 내 스토리 스크립트 전문을 읽고 쓴 2차 창작 요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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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스 아일랜드 오퍼레이터 노릇을 하던 스카디는, 임무 보고서에 '완료' 두 글자만 적는 걸로 유명해요. 그런데 어느 날 밤, 아무도 못 듣는 노랫소리 하나가 함선 복도를 타고 흘러들어요.

냄새를 맡은 순간 스카디는 뛰기 시작해요. 스펙터의 침대는 비어 있고, 바닥엔 목걸이만 떨어져 있어요. 대신 복도 끝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옛 상관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어요.

글래디아는 아무 설명 없이 스펙터를 데리고 사라지며 지명 하나만 남겨요. 살비엔토. 스카디는 그 이름 하나를 붙들고 바다 건너 이베리아로 향해요.

1. 오랜만의 재회치고는, 너무 감동이 없잖아

로도스 아일랜드 오퍼레이터가 스카디의 임무 보고서를 붙잡고 울상을 지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완료' 두 글자뿐이거든요. 스카디는 그마저 귀찮아하다가, 돌연 표정이 굳어요.

"노랫소리가 들려." 아무도 못 듣는 노래래요. 스카디는 계단을 뛰어 내려가 스펙터의 병실 문을 열어요. 침대는 비어 있고, 스펙터의 목걸이만 바닥에 떨어져 있어요.

그림자를 쫓아 복도 끝에서 만난 건 몇 년째 죽은 줄만 알았던 얼굴, 제2대대 대장 글래디아예요.

"오랜만이군요, 스카디." 죽었다고 믿었던 상관이, 잠든 스펙터를 안은 채 눈앞에 서 있습니다.
"오랜만이군요, 스카디." 죽었다고 믿었던 상관이, 잠든 스펙터를 안은 채 눈앞에 서 있습니다.

목숨은 소중한 것이죠. 저도 당신이 살아있는 걸 보니 정말 기쁩니다.

글래디아

글래디아스펙터를 데려가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요. 대신 지명 하나만 남기고 창밖 달빛 속으로 스며들어요. "살비엔토."

"이런 재회는 너무 감동이 없잖아." 스카디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오직 그 지명 하나를 들고 함선을 뛰쳐나가요.

2. 현상금 사냥꾼들 사이에서 이미 전설이 된 여자

황야에서 스카디를 알아본 바운티 헌터들이 복수랍시고 덤벼들어요. "검 하나로 산 50개를 갈랐다는 게 진짜면, 이 몸은 주먹 한 방으로 런디니움도 뚫겠다!" 허세를 부리던 셋은, 정작 스카디가 도망칠 기회까지 주는데도 굳이 덤벼서 나가떨어져요.

그렇게 도착한 곳은 정보상 호세의 아지트예요. 호세는 예전에 스카디의 임무 때문에 아들 후안을 잃은 사람인데, 그런데도 살비엔토로 가는 지도를 순순히 챙겨줘요.

그곳에선 죽지 말게. 죽어도 아는 사람 곁에서 죽어야 하지 않겠나.

호세

호세는 하프와 낯선 드레스도 얹어줘요. "지금부터 자넨 떠돌이 가수인 게야." 검은 색소폰 가방 속에 진짜 무기를 숨긴 채, 스카디이베리아 도시로 잠입해요.

그런데 정작 살비엔토에서는, 정체 모를 목소리 하나가 주교와 낮은 어둠 속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어요. "약속을 했잖습니까." "승낙도, 약속도 없었다." 복선은 이렇게 일찌감치 무럭무럭 자라나요.

3. 조각상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다 살아있었습니다

지도가 가리킨 곳은 흙먼지 아래 반쯤 묻힌 도시, 살비엔토였습니다.
지도가 가리킨 곳은 흙먼지 아래 반쯤 묻힌 도시, 살비엔토였습니다.

살비엔토 주민들은 눈을 뜬 채 미동도 없어요. 조각상과 다른 점이라곤 숨을 쉰다는 것뿐이에요. 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아이를 쫓다, 스카디는 유일하게 말이 통하는 소녀 아니타를 만나요.

이 도시 사람들은 대부분 이름이 없어요. 벽돌은 종일 거리의 벽돌 개수를 세서, 철판은 집 앞에 철판 울타리가 있어서 붙은 이름이에요. 아니타조차 페트라 할머니의 옛날이야기에서 따온 자칭이고요.

아니타스카디를 이 도시에서 제일 나이 많고 아는 것도 많다는 페트라 할머니에게 데려가요. 할머니는 제정신과 광기를 수시로 오가요.

바닷물! 바닷물은 살아 있다! 갑자기 솟구치더니 다 죽었어!

페트라 할머니

할머니는 옛 연인 마누엘 얘기만 나오면 숨이 가빠져요. 아니타는 서둘러 화제를 돌리지만, 스카디는 뭔가 짚이는 게 있어요.

4. 밀물이 백 번 들어오면, 누군가 사라지는 도시

아니타를 따라다니며 스카디는 이 도시의 규칙을 알게 돼요. 밀물이 백 번 들어올 때마다 어른들이 모여 항아리에서 조개껍데기를 하나씩 뽑고, 빨간 조개를 뽑은 사람은 밤에 바다로 가요.

다음 날 아침이면 해변엔 먹을 것이 가득 놓여 있어요. 주민들은 이걸 '바다의 선택'이라 부르며 오히려 감사해해요.

그 광경을 본 젊은 재판관 아이린이 뛰어들어요. "이건 명백한 살인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되레 되물어요.

내 하나 여쭤보지. 당신이 보호하려는 그것에, 우리가 포함되었던 적이 있었소?

페트라 할머니

그날 밤 아이린은 변장한 스카디의 정체를 알아채고 검을 겨눠요. 그마저 통하지 않자, 결국 뒤에서 지켜보던 대재판관까지 나서요.

대재판관의 검이 스카디를 코너로 몬 순간, 스카디는 처음으로 반격다운 반격을 합니다.
대재판관의 검이 스카디를 코너로 몬 순간, 스카디는 처음으로 반격다운 반격을 합니다.

승부는 나지 않았지만, 스카디의 정체는 도시 전체에 새어 나가 버려요. 에기르.

5. 도망칠 때가 아니라, 미끼가 될 때

그날 밤, 스카디의 피 냄새를 맡은 시테러 떼가 마을로 기어 올라와요. 아니타의 집 창문이 깨지고, 함께 숨어 있던 재판관마저 탄약이 다 떨어져요.

스카디가 문을 열자, 육지의 것이 아닌 냄새가 거리를 가득 메웁니다.
스카디가 문을 열자, 육지의 것이 아닌 냄새가 거리를 가득 메웁니다.

잘 들어. 이건 너희랑은 상관없는 일이야. 왜냐면…… 저것들은 날 찾아온 거니까.

스카디

스카디는 혼자 나가 괴물들을 유인해요. 다음 날, 굶주린 채 시체 찌꺼기를 주워 먹는 주민들을 본 재판관 아이린도 이 도시가 자신이 알던 정의로는 풀리지 않는다는 걸 깨닫기 시작해요.

6. 해초주 담그는 법을 가르쳐 주는 살인귀

상처를 추스르며 스카디아니타에게 해초주 담그는 법과 조개껍데기 다루는 법을 가르쳐 줘요. 말수 적던 그녀가 그렇게 길게 말한 건 처음이었대요.

지…… 지금까지 제게 단숨에 이렇게 많은 말을 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아니타

아니타는 잃어버린 하프를 되찾아다 주고, 페트라 할머니를 위해 노래까지 청해요. 스카디는 결국 노래를 불러줘요.

"헌터 한 명이 해변을 걷고 있네♪ 고향은 뒤에 있고, 탄식만 남았네♪"
"헌터 한 명이 해변을 걷고 있네♪ 고향은 뒤에 있고, 탄식만 남았네♪"

이 도시에서 제일 오래 굳어 있던 사람들의 눈빛이, 그 노래 앞에서 처음으로 반응해요. 하지만 노래가 끝나자마자 밀물은 다시 백 번째 차오르고, 사람들은 홀린 듯 해변으로 향해요.

7. 재회한 대장님이 수상한 종교 집단이랑 노닥거리고 있습니다

해변에 나간 스카디는 주민들에게 '형제자매'를 설파하는 주교와, 그 옆에 태연히 서 있는 글래디아를 목격해요. 한패처럼 보여요.

자신이 무얼 원하는지부터 분명히 하세요. 방황하는 헌터는 함정조차 분간하지 못하죠.

글래디아

글래디아는 끝내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 사라져요. 하지만 스카디의 심장은 오랜만에, 두려움도 흥분도 아닌 다른 박자로 뛰기 시작해요.

"난 결국 헌터였어." 스카디는 그렇게 자신을 용서하고, 시테러가 들끓는 밤바다로 몸을 던져요.

8. 노래 한 곡 청하던 주교님, 알고 보니 초대장을 보낸 사람

이튿날, 주교는 스카디를 교회로 초대해요. 보수도 없이 노래 한 곡만 청하던 그가, 사실은 다른 목적을 갖고 있었어요. "당신을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계단은 바다 밑까지 이어져요. 스카디가 도착한 곳은, 몇 년째 종적이 묘연했던 어비설 헌터스의 실험장이에요.

수조 안에 스펙터의 몸이 떠 있었습니다. 죽은 것 같기도, 깊이 잠든 것 같기도 했습니다.
수조 안에 스펙터의 몸이 떠 있었습니다. 죽은 것 같기도, 깊이 잠든 것 같기도 했습니다.

주교는 사실 심해 교회 소속이었고, 글래디아가 그동안 파괴해 온 실험장들의 마지막 표본이 바로 스펙터였다는 걸 밝혀요.

9. 자매라 부르는 목소리

주교의 부름에, 정체불명의 시본이 나타나 글래디아를 찔러요. 예상이라도 한 듯, 글래디아는 피하지 않았어요.

예상이라도 한 듯, 글래디아는 피하지 않았습니다.
예상이라도 한 듯, 글래디아는 피하지 않았습니다.

시본스카디를 '이샤-믈라, 나의 자매'라 불러요. 시테러도, 시본도, 결국 어비설 헌터스와 같은 피를 나눈 존재라고요.

너희는 우리를 찾았고, 우리를 죽였다…… 우리가 세상을 모를 때, 우리도 너희를 죽였다.

시본

스카디가 지금껏 복수해 온 대상, 자기 가족을 죽였다고 믿어 온 존재가 사실은 다른 에기르인이었을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들어요.

그동안 스스로에게 되뇌던 이유가 통째로 흔들려요. 마지막 전투에서 홀로 살아남아 거대한 괴물을 베던 순간, 그것이 반항 한 번 없이 촉수를 자기 몸 위에 가만히 얹어 두던 것마저 떠올라요. 스카디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해요.

그 침묵을 깬 건, 수조를 부수고 걸어 나온 스펙터예요. "더 이상 부끄럽게 하지 말아주실 수 있을까요?"

10. 셋이 모이면, 사냥감이 도망칠 곳은 없습니다

시본글래디아와의 결투 끝에 죽어가면서도, 마지막까지 스카디에게 말을 건네요.

이샤-믈라. 살아 있거라. 다음엔 다른 혈족이 널 찾아와…… 물어볼 거다.

시본

그 사이 주교는 스스로 몸을 부풀려, 촉수 달린 거대한 괴물로 진화해요.

주교의 몸이 시본에 가까운 모습으로 부풀어 오릅니다.
주교의 몸이 시본에 가까운 모습으로 부풀어 오릅니다.

스카디, 글래디아, 스펙터 셋이 무너지는 교회를 가로지르며 괴물을 몰아붙여요.

세 갈래의 유성처럼, 헌터들이 사냥감을 향해 떨어집니다.
세 갈래의 유성처럼, 헌터들이 사냥감을 향해 떨어집니다.

이 검은, 네가 죽인 내 가족, 내 친구들을 위한 것이다. 그게 바다였든, 육지였든. 죽어라, 어리석은 녀석.

스카디

괴물은 그렇게 죽어요. 하지만 주교가 마지막까지 내뱉은 저주는, 아무도 쉽게 잊지 못할 거예요.

"우린 에기르의 버려진 자식일까?" 글래디아는 대답 대신, 고개를 젓습니다.
"우린 에기르의 버려진 자식일까?" 글래디아는 대답 대신, 고개를 젓습니다.

11. 한편, 어린 재판관은 처음으로 자기 답을 찾습니다

괴물과 싸우는 동안, 재판관 아이린은 대재판관 앞에서 전혀 다른 싸움을 하고 있었어요. 붕괴 직전인 살비엔토를 폭파하기 전에, 주민들부터 대피시키겠다고요.

괴물을 살리겠단 판결은, 곧 사람을 죽이겠다는 판결이다! 네게 그럴 배짱이 있느냐?

대재판관

아이린은 대답해요. "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제가 틀렸다면 처벌을 받겠습니다." 대재판관은 그 대답 하나로 그녀에게 판결을 맡겨요.

지진이 시작되자 아이린은 주민들을 억지로 끌어내요. 무너지는 지붕 조각을 대신 맞아 주면서도, 페트라 할머니의 감사 인사에는 퉁명스럽게 대꾸할 뿐이에요.

에필로그. 노래는 다시 부르겠다는 약속으로

무너지는 동굴 밖에선 시테러 떼가 다시 몰려들어요. 그때 나타난 건 뜻밖에도 로도스 아일랜드의 켈시예요.

누구에게나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 생기지. 하지만 해결할 수 없다는 건, 이겨낼 수 없다는 얘기가 아니야.

켈시

켈시는 대재판관 앞에서, 심해 교회가 이미 이베리아 곳곳에 뿌리내렸다는 사실과, 지금의 이베리아라면 오히려 폐허를 딛고 재건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넌지시 흘려요.

믿을 수 없다.

대재판관

당신을 믿게 하려는 게 아니야. 그저 알려주고 싶을 뿐이야.

켈시

결국 켈시는 세 헌터 대신 자신이 이베리아의 심문을 받겠다고 나서요. 그렇게 스카디글래디아, 스펙터는 로도스 아일랜드로 돌아갈 자유를 얻어요.

스카디는 떠나기 전 아니타에게 하프를 건네요. "다음엔 밖에서 만나더라도 노래를 불러 줄게." 재판관 아이린과도 화해 아닌 화해를 나눠요.

넌 위협이야. 그렇다고 해서, 네가 과연 적일까? 하지만 넌, 이곳을 지켰어…… 잠시긴 하지만. 넌 나보다도 잘 해냈어.

재판관 아이린

우리가 여전히 같은 결과를 추구하는 한, 언젠가 또 마주치게 되겠지.

재판관 아이린
대재판관은 켈시 앞에서, 폐허가 된 이베리아 해안 도시들을 가리킵니다.
대재판관은 켈시 앞에서, 폐허가 된 이베리아 해안 도시들을 가리킵니다.

한편 홀로 남은 글래디아는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을 마주해요. 그녀의 몸에도, 서서히 다른 무언가가 자라고 있어요.

거울 속의 나. "너무 이르다고," 글래디아는 되뇝니다.
거울 속의 나. "너무 이르다고," 글래디아는 되뇝니다.

그녀는 에기르를 지킬 책임이 이제 자신에게 남았다고 되뇌요. 황금빛 함선과 열쇠, 그리고 풀어줘야 할 화산 이야기를 중얼거리면서요. 다음 이야기를 위한 조용한 예고편이에요.

노랫소리 하나로 시작된 이 이야기는, 답 대신 더 무거운 질문 하나를 남기고 끝나요. 그래도 스카디는, 이제 그 질문을 피하지 않기로 했어요. 자신이 무엇이든, 그것대로 계속 검을 들기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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