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STORY DIGEST

위대한 서곡의 끝

이 요약은 AI가 게임 내 스토리 스크립트 전문을 읽고 쓴 2차 창작 요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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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디니움 뒷골목 갱단 '글래스고 패거리'의 참모 모건은 어느 날, 자기 손으로 이 이야기를 책에 남기기로 결심해요. 문제는 그 갱단 두목이 알고 보니 26년 전 폐위된 국왕의 하나뿐인 핏줄이었다는 거고, 그 사실이 밝혀진 순간부터 다들 그녀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했다는 거죠.

거리의 주먹 '시즈'는 전쟁이 끝나자 런디니움 의회 의장 비나 빅토리아가 됐어요. 하지만 옥좌 위 왕관은 여전히 먼지투성이로 처박혀 있고, 몇 달 전까지 같이 밥 먹던 옛 동료들은 하나둘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죠.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그 낡은 왕관이 감쪽같이 사라져요. 범인은 다름 아닌, 그녀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던 병사였습니다.

1. 뒷골목 건달들의 이름 맞추기 내기 (그리고 아무도 몰랐던 핏줄)

전쟁이 나기 전, 비나와 패거리 인드라('한나'), 다그다, 베어드는 그냥 노포트 구를 주름잡던 시시한 불량배였어요. 술집에서 이동도시 이름 맞추기 내기나 하고, 진 사람이 뒷골목 청소를 떠맡는 게 일상이었죠.

여름밤, 이동도시 이름 맞추기 내기에 낄낄대던 그 시절. 훗날 '역사'라 부르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여름밤, 이동도시 이름 맞추기 내기에 낄낄대던 그 시절. 훗날 '역사'라 부르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그날 내기 주제는 '이동도시 이름 대기'였어요. 인드라가 헤매자 비나가 예전에 다 같이 본 삼류 영화 속 요리 이름을 힌트랍시고 던져줬고, 겨우 열 개를 채운 인드라는 신나서 소리쳤죠. "비나, 넌 역시 최고의 리더야!"

그러던 어느 날, 공작 뒷배를 낀 악덕 공장장이 노동자를 괴롭힌다는 제보가 들어와요. 패거리는 별생각 없이 공장을 털러 갔다가, 창고에 숨겨진 정체불명의 오리지늄 무기까지 발견해 버리죠.

사건은 뜻밖의 손님으로 번져요. '모릴 백작'이라는 낯선 남자가 나타나 비나를 '전하'라 부르며 정체를 밝혀버린 거예요. 비나는 그 자리에서 남자를 때려눕히지만 이미 늦었죠 — 동료들은 그녀가 폐위된 국왕 알리스테어 2세의 딸이라는 것을 알아버렸으니까요.

네가 어디로 가든, 글래스고는 항상 네 곁에 있어. 언젠가 모두에게 그 빚을 갚으러 돌아와야 한다는 걸 잊지 마.

베어드

그날 밤, 패거리는 그녀와 함께 도시를 떠나기로 해요. 딱 한 사람, 베어드만 빼고요.

2. 전쟁이 끝나갈 무렵, 검 한 자루가 병사에서 병사로

몇 년의 망명 끝에, 비나파라곤 부대를 이끌고 런디니움 성벽 앞까지 돌아와요. 살카즈에게 짓밟힌 고향을 되찾기 위해서였죠.

결전의 날, 비나는 자신의 검 '왕의 숨결'을 부상당한 병사 다이앤 웨버에게 넘겨줘요. 검은 다이앤에서 노동자로, 노동자에서 이름 없는 감염자 시민으로, 그렇게 계속 손을 옮겨 다니며 나흐체러르 킹의 심장까지 도달하죠.

이 또한 빅토리아인의 권력이다. 자, 쥐어라!

비나

그 무렵 전선 한복판, 비나 앞으로 발신인 불명의 상자 하나가 배달돼요. 안에는 빅토리아 왕가의 문장이 새겨진 낡은 예복과, "네 사이즈에 맞게 고쳤어"라는 짧은 쪽지 한 장뿐이었죠.

사인은 없다. 하지만 비나는 그제야 확인했다 — 알레데일은, 아직 살아 있다.
사인은 없다. 하지만 비나는 그제야 확인했다 — 알레데일은, 아직 살아 있다.

전세가 기울 무렵, 공장 노동자 피스트와 그 할머니 캐서린이 땅속에서 거대 병기 '크롤러호'를 몰고 나타나요. 자경단까지 참전하며 마지막 전투는 순식간에 끝나버리죠.

땅을 뚫고 솟아난 '크롤러호'. 캐서린이 손자와 함께 준비해 둔 회심의 카드.
땅을 뚫고 솟아난 '크롤러호'. 캐서린이 손자와 함께 준비해 둔 회심의 카드.

3. 마지막 증기 기사,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그 30분

성왕궁 서쪽 회당 앞, 최후의 증기 기사 찰스 린치가 나흐체러르를 쓰러뜨린 채로 그대로 멈춰 서 있었어요. 이미 심장이 멎은 지 오래였지만, 빅토리아를 지키겠다는 맹세 하나로 계속 서 있었던 거죠.

비나가 다가가 사명이 끝났다고 말해주자, 그는 비로소 증기를 뿜으며 무너져요. 그 곁을 지킨 건 뜻밖에도, 이미 죽은 줄 알았던 알레데일이었습니다.

"기사여, 네 사명은 끝났어." 그녀는 갑옷을 벗기며 마지막 증기 기사를 배웅했다.
"기사여, 네 사명은 끝났어." 그녀는 갑옷을 벗기며 마지막 증기 기사를 배웅했다.

폐하, 제가 원하는 것은 언제까지나 평온한 생활입니다…… 빅토리아를 위해.

찰스 린치

멀리서 지켜보던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이름을 속삭이고 있었어요. '시즈', '비나', '알렉산드리나', '빅토리아' — 전부 다른 이름이지만, 결국 같은 한 사람이었죠.

환호 속에서 비나는 홀로 회당 안으로 들어가요. 안에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녀는 지금까지도 아무에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4. 집으로 돌아왔지만, 모두가 돌아온 건 아니었다

성벽이 뚫리자 도시 전체 공장이 일제히 증기를 내뿜으며 파라곤 부대를 맞이해요. 비나는 그 광경 앞에서 딱 한마디를 남기죠.

집에 돌아왔다.

비나

하지만 돌아오지 못한 사람도 있었어요. 노포트 구를 지키겠다며 남았던 베어드는, 살카즈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목숨을 잃었죠.

전쟁 뒤 두 달, 비나는 임시 의회의 의장 자리에 앉게 돼요. 모건인드라, 다그다는 여전히 곁에 남았지만, 다들 조금씩 예전 같지 않다는 걸 느끼고 있었죠.

"집에 돌아왔다." 증기가 하늘까지 치솟던 그 오후, 이 한마디가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집에 돌아왔다." 증기가 하늘까지 치솟던 그 오후, 이 한마디가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다그다는 탑의 기사 감시탑 뒷마당에 조각상을 몇 개 세워요. 그중 하나엔 자신의 진짜 이름 '이사벨 몬터규'가 새겨져 있었죠 — 한때 왕궁을 지키던 '탑의 기사'였다는 뜻이었어요.

5. 의장이 된 뒷골목 주먹, 그리고 그녀를 죽일 뻔한 소문

왕관을 쓰지 않은 '의장' 비나는 매일 산더미 같은 서류와 씨름해요. 공장 폐쇄, 약품 부족, 밀린 배급까지, 전쟁보다 훨씬 골치 아픈 싸움이었죠.

어느 날 노동자 매튜가 '경제적 합리성'을 운운하며 시비를 걸자, 비나는 그만 주먹부터 나가버려요. 예전 같으면 웃어넘길 일이지만, 지금 그녀는 온 도시가 지켜보는 '의장'이었죠.

강도짓 하다 붙잡힌 꼬맹이가 만들어준 괴상한 사탕. 비나가 유일하게 마음 편히 받는 위로였다.
강도짓 하다 붙잡힌 꼬맹이가 만들어준 괴상한 사탕. 비나가 유일하게 마음 편히 받는 위로였다.

다행히 피스트가 나서서 사태를 진정시켜요. 그는 할머니 캐서린과 함께 노동자들을 대표해, 비나가 혼자 짊어지지 않도록 곁을 지켜주기로 하죠.

그 무렵, 컬럼비아 적심 의료의 엘리시오도 런디니움에 도착해요. 부족한 약을 어떻게든 채워보려 애쓰지만, 오만한 태도 탓에 자꾸 사람들과 부딪히죠.

6. 죽은 줄 알았던 친구, 뒷골목의 새 이름으로 돌아오다

런디니움 지하에서 위세를 떨치는 범죄조직 '밀스카'. 의회는 그 정체를 쫓지만, 단서는 어이없게도 비나 자신이 쥐고 있었어요.

'밀스카'의 진짜 정체는 바로 알레데일 컴버랜드 — 죽은 줄로만 알았던 옛 귀족 영애였죠. 전쟁 통에 스스로를 배신자로 낙인찍고, 뒷골목의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거예요.

폐허 속에서 다시 눈을 뜬 그날, 알레데일은 살아남는 쪽을 선택했다.
폐허 속에서 다시 눈을 뜬 그날, 알레데일은 살아남는 쪽을 선택했다.

비나는 결국 '밀스카' 지명수배령을 내려요. 알레데일은 순순히 잡히는 대신, 자신을 다시 데려가려는 공작가의 제안조차 거절해 버리죠.

너는 올바른 선택을 했고, 서야 할 곳에 섰어. 런디니움에 더 이상 영웅은 필요 없어, 비나.

'밀스카'

그러고 보니 전쟁 중 비나에게 배달됐던 그 정체불명의 예복 상자도, 실은 알레데일이 몰래 보낸 선물이었죠.

7. 취기와 진통제로 버티는 영웅들

전쟁이 끝났다고 모두가 무사한 건 아니었어요. 군의관 시어러 소위는 성벽 아래서 입은 부상 후유증을 진통제로 억누르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죠.

그는 몇 번이고 비나에게 편지를 보내지만, 답장은 오지 않아요. 결국 거리에 쓰러진 그를 발견한 건 델핀이었습니다.

성벽 아래서 보았던 그 보랏빛 불길이, 여전히 그의 눈앞에서 타오르고 있었다.
성벽 아래서 보았던 그 보랏빛 불길이, 여전히 그의 눈앞에서 타오르고 있었다.

그를 구하려다 함께 다친 간호사 사라도, 후유증으로 조금씩 기억을 잃어가고 있었어요. 전쟁이 남긴 상처는 총알구멍보다 훨씬 오래갔죠.

델핀은 그를 꾸짖듯 고향 린카딘으로 돌려보내기로 해요. "전쟁은 끝났다. 모든 병사는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과 함께요.

8. '만찬 선언'의 밤, 왕관이 사라지다

새해를 앞두고 비나는 도시 전역에 라디오 연설을 하기로 해요. 사람들은 이걸 '만찬 선언'이라 부르며, 오랜만에 온 가족이 라디오 앞에 둘러앉았죠.

그런데 연설 도중 방송이 뚝 끊겨요. 노르망디 공작가의 '소공작' 엘레노어가 다른 공작들을 불러모아 놓고, 비나를 따로 불러낸 거였죠.

공작들은 시치미를 떼지만 본론은 하나였어요. "왕좌가 오래 비어 있다고 해서, 빅토리아가 국왕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로열 사이언스 아카데미에서 공작들과 회의하던 도중, 인드라의 다급한 무전이 날아들어요. "알현실에 있던 왕관을 도둑맞았어!"

9. 왕관을 훔친 건, 사실 그녀의 가장 열렬한 팬이었다

모건의 조사에 따르면, 다이앤은 그날 알현실에서 무려 30분이나 머물렀어요.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끝내 말하지 않았지만, 나올 땐 신기하게도 교대하던 순찰대와 마주치지도 않았죠.

왕관의 주인은 뜻밖에도 다이앤 웨버, 성벽 아래서 '왕의 숨결'을 이어받았던 바로 그 병사였어요. 다이앤은 감염이 깊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어요. 그녀는 그저, 자신이 사랑한 영웅이 진짜 왕관을 쓰는 모습을 보고 싶었을 뿐이었죠.

감옥에서 마지막 술잔을 나누며, 비나는 그녀에게만 그날의 비밀을 털어놔요. 회당 안에서 만난 건 죽은 아버지의 환영, 그리고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요정 '유니콘'이었다고요.

"알렉산드리나, 드디어 돌아왔느냐." 옥좌 뒤에서 들려온 건, 죽은 아버지의 목소리였다.
"알렉산드리나, 드디어 돌아왔느냐." 옥좌 뒤에서 들려온 건, 죽은 아버지의 목소리였다.

나는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았다. 어째서 내가 유니콘을 선택해야 하지?

비나

다이앤은 조용히 웃어요. 자신이 상상했던 동화의 결말과는 전혀 달랐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결말이라고 생각하면서요.

10. 사형대에 선 병사, 그러나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음 날, 다이앤은 왕관 절도죄로 처형돼요. 도시 곳곳에서 항의가 빗발치지만, 비나는 자신이 만든 법 위에 자신을 두지 않기로 하죠.

대신 그녀는 그날 하루 종일, 항의하는 시민들 앞에 홀로 서서 공작들과 담판을 지어요. 배급, 약품, 권리 — 하나씩 되찾아 오면서요.

형장 대신 계단에 앉아 노을을 보는 의장. 다 처리했다는 뜻이었다.
형장 대신 계단에 앉아 노을을 보는 의장. 다 처리했다는 뜻이었다.

저물녘, 비나는 지친 몸으로 계단에 주저앉아 시민들과 함께 노을을 바라봐요. 근처에 모여든 아이 하나가 물어요. "누나, 우리한테 국왕이 생길까?"

그건 알 수 없지. 하지만 국왕이 없는 건 나쁜 일이 아니야. 네가 어른이 되면 알게 될 거다.

비나

캐서린은 그 우아함이라곤 없는 모습을 보며, 그래도 앞으로는 나아질 거라 생각하죠.

런디니움을 통째로 태우는 듯한 노을. 공작도, 의장도, 그 아래선 다 똑같이 작아 보였다.
런디니움을 통째로 태우는 듯한 노을. 공작도, 의장도, 그 아래선 다 똑같이 작아 보였다.

하지만 진짜 반전은 그날 밤에 있었어요. '밀스카'가 은밀히 사형수의 시신을 빼돌려 엘리시오에게 넘긴 거예요.

다이앤은 며칠 뒤, 런디니움에서 아주 먼 초원에서 눈을 떠요. 몸의 일부가 이미 오리지늄으로 굳어가고 있었지만, 적어도 살아 있었죠.

그날이 오면 당신을 집으로, 런디니움으로 데리고 돌아오겠습니다.

엘리시오

에필로그. 그리고 다시, 혼자 걷다

며칠 뒤, 모건인드라, 다그다는 노포트 구 복싱장으로 돌아가요. 낯선 얼굴들만 가득한 그리운 동네에서, 예전 친구 카도르가 베어드의 나비칼을 돌려주죠.

카도르가 돌려준 나비칼엔 낡은 글래스고 마크가 남아 있었고, 베어드가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자리의 벽에는 '나도 바란다'라는 글자만 비에 반쯤 지워진 채 남아 있었대요. '나도 바란다.' 베어드가 무엇을 바랐는지는, 끝내 아무도 알 수 없었죠.

"비나! 돌아왔구나!" 소파에서 뛰어오르다 발목을 삘 뻔한 모건.
"비나! 돌아왔구나!" 소파에서 뛰어오르다 발목을 삘 뻔한 모건.

그날 밤, 오랜만에 다 함께 모여 술잔을 부딪혀요. 텅 빈 자리 하나까지 챙겨서요.

그래, 비나. 나도 그러길 바란다…… 글래스고를 위해, 너희 모두를 위해 건배.

베어드

다음 날 아침, 비나는 배웅 없이 혼자 옷을 갈아입고 중앙 구역으로 떠나요. 모건은 잠든 척하며 그 뒷모습을 오래도록 지켜보았죠.

베어드의 몫까지 채워둔 술잔. 다들 깨어 있었지만, 아무도 배웅하러 나가지 않았다.
베어드의 몫까지 채워둔 술잔. 다들 깨어 있었지만, 아무도 배웅하러 나가지 않았다.

왕관은 여전히 알현실 바닥에 처박혀 있고, 다이앤은 이름을 지운 채 어딘가에서 숨 쉬고 있고, 글래스고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어요. 모건은 그날의 기억을 회고록 한 권에 담아, 언젠가 비나가 이 글을 읽어주기를 바라며 마지막 페이지를 덮습니다. 영웅의 이야기는 왕관을 쓰는 순간 끝나지만, 비나의 이야기는 왕관을 내려놓은 순간 비로소 시작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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