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STORY DIGEST

위대한 족장 가비알 리턴즈

이 요약은 AI가 게임 내 스토리 스크립트 전문을 읽고 쓴 2차 창작 요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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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스 아일랜드의 메딕 오퍼레이터 가비알은 사르곤 정글 출신이에요. 어느 날 고향에서 편지가 도착합니다. 다시 대족장을 뽑는 제전, '마후이쪼티아'가 열린다고요.

가비알은 이참에 박사와 케오베를 데리고 고향 구경을 시켜주기로 해요. 켈시의 허락을 받아 저공비행체까지 빌렸으니, 이보다 완벽한 휴가 계획은 없었죠.

하지만 비행체는 정글 상공에서 정체불명의 대공포에 맞고 추락합니다. 의사가 된 옛 영웅의 귀향은, 시작부터 요란하게 어긋나 있었어요.

1. 추락, 그리고 가비알 씨!

박사는 알 수 없는 목소리와 대화하는 이상한 꿈에서 깨어나요. 눈을 뜨면 보이는 건 가비알케오베, 그리고 사막 한복판.

비행체가 격추당해 불시착한 거였죠.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비행체 엔진이 누군가에게 뜯겨 사라진 뒤였어요.

정글 상공에서 격추당해, 사르곤의 무인지대 아카후알라에 불시착한 저공비행체.
정글 상공에서 격추당해, 사르곤의 무인지대 아카후알라에 불시착한 저공비행체.

비행체를 지키던 Lancet-2도 하마터면 전리품으로 끌려갈 뻔했어요. "저는 그저 의료기기일 뿐이랍니다"라는 절규를 뒤로하고, 가비알이 도둑들 앞을 막아섭니다.

가비알이다! 가비알이 돌아왔어! 형제들, 어서 가서 유넥티스 족장님께 알려주자!

아다크리스A

이름 하나에 도둑들이 줄행랑을 치는 걸 보고 박사는 실감해요. 이 정글에서 가비알이라는 이름이 얼마나 무거운지를요.

사실 이번 여행, 켈시의 허가를 받기까지도 우여곡절이 있었어요. "왜 하필 박사를 데려가느냐"는 물음에 가비알은 얼버무렸고, 신청서에 도장을 받아낸 건 블레이즈의 애원 섞인 잔머리 덕분이었죠.

"저공비행체는 로도스 아일랜드의 소중한 교통수단이야. 손상 없이 복귀해라." 켈시의 그 당부는, 지금 막 완벽하게 어긋난 참이었습니다.

곧이어 정글 저편에서 익숙한 비명이 들려요. "가~~비~~알~~씨~~!" 어릴 때부터 가비알만 바라보고 자란 후배, 토미미였습니다.

2. 지도 한 장으로 보는 아카후알라

토미미는 눈물 콧물 쏙 빼는 재회 인사를 마치자마자 지도를 펼쳐요. 자기 부족 이름부터 바뀌었다고 자랑하네요, '황야의 의지'에서 '가비알의 의지'로.

가비알이 도착한 곳과 지나온 길이 표시된 아카후알라의 지도.
가비알이 도착한 곳과 지나온 길이 표시된 아카후알라의 지도.

제전 방식은 간단해요. 도전자를 전부 쓰러뜨리면 그날부터 대족장. 지금 가장 강한 건 광산 근처에 터를 잡은 유넥티스 부족, 족장은 다름 아닌 가비알의 옛 친구 주마마고요.

길을 걷다 아다크리스 무리와 시비가 붙는데, 이유는 놀랍게도 꼬리 굵기 논쟁이에요. 가비알은 가는 꼬리파의 자존심을 걸고 한바탕 두들겨 패줍니다.

"어? 잠깐, 너도 꼬리가 더 굵어졌잖아." 가비알이 놀리자 토미미는 눈물까지 글썽여요. "저도 가비알 씨처럼 가는 꼬리가 갖고 싶다고요……" 몇 년이 지나도 이 부족의 최대 관심사는 여전히 꼬리 굵기였습니다.

신전 근처에 다다르자 낯선 음악이 흘러나와요. 몇 년 전 이곳에 흘러들어와 한동안 눌러앉았던 밴드, AUS가 남기고 간 흔적이었죠.

3. 대족장전, 오랜만이다 주마마

신전 안 제전은 이미 한창이에요. 어릴 때 배척당해 떠난 고아였던 가비알이지만, 도전자들은 상대가 안 됩니다. 주먹 두 방이면 대부분 끝이거든요.

그때 정신을 놓은 케오베가 "박사를 돌려줘!"를 외치며 무대에 난입해요. 사람들은 케오베를 새로운 도전자로 오해하고, 가비알은 일단 지켜보기로 하죠.

소란이 가라앉을 즈음, 마침내 주마마가 등장해요. 예전엔 말수가 적고 싸움만 잘하던 친구였는데, 지금은 몸에 이상한 장비를 두르고 유넥티스라는 이름으로 서 있네요.

"넌 네 주먹으로 너무 많은 걸 해결해서, 주먹 이외의 걸 써볼 생각을 못 하지." 유넥티스가비알을 밀어붙이며 말해요. 그게 너의 한계이자, 우리 모두의 한계라고.

이젠 변해야 한다는 거야. 이제부터는, 기계의 시대니까.

유넥티스

4. 거대하고 못생긴 것

구령 소리와 함께 숲에서 거대한 무언가가 걸어 나와요. 유넥티스 부족이 오랫동안 공들여 만든 병기, 이름하여 '거대하고 못생긴 것'입니다.

가비알을 겨눈 거대 병기의 첫 포격. 유넥티스는 이걸로 이곳에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선언한다.
가비알을 겨눈 거대 병기의 첫 포격. 유넥티스는 이걸로 이곳에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선언한다.

포격 한 방에 신전이 무너지고 가비알도 그대로 나가떨어져요. 제전은 그렇게 끝나버렸고, 결과적으로 이번 대족장은 유넥티스가 됐습니다.

깨어난 가비알은 의외로 담담해요. "졌으면 진 거지." 분한 기색보다는, 그런 걸 만들어낸 옛 친구가 신기하다는 표정이었죠.

5. 돌멩이병, 의사가 되기로 한 이유

그런데 다친 사람들 중 한 명이 심상치 않아요. 체표면에 오리지늄 결정, 호흡 곤란, 피 섞인 가래. 유넥티스 부족의 일원 요타가 걸린 건 돌멩이병, 이 땅에서는 흔한 풍토병 취급을 받는 광석병이었어요.

가비알의 얼굴이 굳어요. 유넥티스가 병기를 만든답시고 부하들에게 위험한 채굴을 시켰다고 짐작한 거죠.

"난 이곳을 떠나고 나서야 알았어. 광석병이 그렇게 혐오스러운 병이란 걸." 가비알 자신도 어릴 때 토미미를 구하려다 이 병에 걸렸던 사람이에요. 그 후로 부족 사람들은 그를 아무것도 못 하게 감싸고 돌았고, 화가 난 가비알은 제전에서 모두를 두들겨 패고 고향을 떠났었죠.

"기계 시대니 뭐니 상관 안 해. 하지만 사람 목숨을 가볍게 여긴다면, 몇 대 먹여주고 말겠어." 가비알은 의사로서 유넥티스를 찾아가기로 합니다.

6. 흩어졌던 동료들, 다시 뭉치다

가는 길에 정글 시장통에 들러요. 이남은 사실 사르곤 정부가 이 무인지대에 몰래 심어둔 전달자였어요. 낮잠과 뒷담화가 취미인 리베리지만, 공식 신분만큼은 진지하답니다.

이남 상회. 싸움보다 장사를 좋아하는 부족이지만, 머릿수는 절대 얕볼 수 없다.
이남 상회. 싸움보다 장사를 좋아하는 부족이지만, 머릿수는 절대 얕볼 수 없다.

말이 안 통해도 손짓 발짓만으로 흥정을 마무리하는 크루아상도 있었죠. 조개껍데기와 돌멩이 몇 개로 광석을 후려친 뒤, 상대가 등 돌리자마자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그때 마을이 습격당했다는 다급한 전갈이 와요. 범인은 우타게. 그냥 지나가던 아다크리스들을 두들겨 팼더니, 얼떨결에 거대한 나무 부족의 새 족장이 되어 있었던 거예요.

한편 뒤늦게 정글에 뛰어든 블레이즈는 낯선 소녀 플린트와 한판 붙어요. 결과는 블레이즈의 완승. 정신을 차린 플린트는 그 자리에서 제자가 되겠다고 선언합니다.

이렇게 하나둘 모인 동료들과 함께, 가비알 일행은 유넥티스의 부족을 향해 다시 걸음을 옮겨요.

7. 가비알의 의지

그런데 그 시각, 다른 부족장들이 은밀히 모여 있어요. 목소리의 주인은 놀랍게도 토미미. 그녀는 이번 제전을 자신이 직접 조직했다는 말을 흘립니다.

가비알을 이곳에 남게 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토미미는 다른 족장들 앞에서 말한다.
가비알을 이곳에 남게 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토미미는 다른 족장들 앞에서 말한다.

"가비알 씨는 분명 주마마의 거대한 기계를 이길 수 있을 거예요. 그때가 되면 제가 대족장이 되어서, 가비알 씨를 이곳에 남게 할 겁니다." 족장들은 그 말에 술렁이면서도 결국 고개를 끄덕여요.

모든 것은 가비알을 위해!

다른 족장들

8. 폭포에서, 오해와 화해

정글 깊은 곳, 커다란 폭포에서 일행은 잠시 숨을 돌려요. 우타게는 신나서 수영복 자랑을 하고, 크루아상은 방수 활동복을 수영복이라 우기고, 케오베는 정신이 반쯤 나간 채로 물장구를 칩니다.

정글 폭포에서 잠시 갖는 휴식. 다음 목적지는 유넥티스의 부족이다.
정글 폭포에서 잠시 갖는 휴식. 다음 목적지는 유넥티스의 부족이다.

뒤늦게 합류한 토미미는 어쩐지 안절부절못해요. 가비알이 물어도 "준비할 게 있어서요"라며 얼버무릴 뿐이었죠. 아무도 그 어색함을 눈치채지 못했지만, 딱 한 사람은 예외였습니다.

유넥티스의 부락에 도착한 가비알은 대뜸 따져 물어요. 부하들에게 위험한 채굴을 강요했느냐고요.

하지만 진실은 정반대였어요. 아픈 요타는 대족장에게 잘 보이려고, 가지 말라던 광산 깊은 곳까지 스스로 들어간 거였죠. "멍청한 놈,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했잖아!" 유넥티스가 먼저 화를 낼 정도였어요.

가비알은 순순히 사과해요. 오해는 풀렸지만, 엔진 반환 문제는 별개였습니다. "돌려주지 않을 거야." "그럼 손을 써야겠네." "난 애초부터 그럴 생각이었어."

9. 그날, 이동도시를 보았다

유넥티스는 결투에 앞서 옛일을 꺼내요. 어릴 적 어느 날, 사르곤의 거대한 이동도시가 이 근처를 지나간 적이 있었죠.

정글 소년소녀들의 눈앞을 지나간 거대한 철 덩어리. 이날 이후 주마마는 조용히 변했다.
정글 소년소녀들의 눈앞을 지나간 거대한 철 덩어리. 이날 이후 주마마는 조용히 변했다.

가비알에게는 그저 "와, 크다" 정도였던 그 광경이, 주마마에게는 세상이 뒤집히는 충격이었어요. 그날부터 그녀는 싸움 대신 기계와 사르곤어를 독학하기 시작했죠.

"넌 항상 그랬어, 가비알. 강한 네가 있는 한, 사람들은 늘 주먹만이 답이라 믿을 거야." 유넥티스는 그 믿음을 부수기 위해 거대 병기를 만들었다고 털어놔요.

10. 결전, 거대 못난이의 최후

재대결이 시작돼요. 대제사장이 다시 조종석에 오르고, 최대 출력 모드로 병기를 몰아붙입니다. 가비알의 주먹이 밀리는 순간까지 나오죠.

그런데 과열된 병기가 갑자기 폭주하기 시작해요. 대제사장이 튕겨 나오고, 유넥티스는 다급하게 가비알 일행에게 물러나라고 말하지만, 가비알은 웃으며 나서요. "도와야지. 안 그래, 박사?"

결국 모두가 힘을 합쳐 병기를 무너뜨려요. 유넥티스는 담담히 패배를 인정하고, 부서진 채로도 여전히 쓸 수 있는 엔진을 가비알에게 돌려줍니다.

사람들은 병기를 쓰러뜨린 가비알을 새 대족장으로 떠받들어요. 가비알은 잠깐 고민하다 선언하죠. "내가 없는 동안은 토미미가 나를 대신할 거야!" 얼떨결에 대리 대족장이 된 토미미의 표정이 묘하게 굳습니다.

11. 토미미의 반란, 그리고 눈물의 꼬리 맴매

가비알유넥티스의 치료를 위해 로도스 아일랜드로 돌아가겠다고 하자, 토미미가 돌변해요. "안 돼요. 저는 못 보내요!"

그녀는 이번 제전 전체가 자신의 계획이었다고 고백해요. 가비알을 이곳에 붙잡아 두려고, 몇 년간 책으로 배운 방법으로 부족들을 규합했던 거죠. "가비알 씨가 남지 않는다면, 저는 멈추지 않을 거예요!"

인질극까지 벌이며 몰아붙이지만, 사실 딜런과 Lancet-2는 애초부터 짜고 연기한 거였어요. 박사는 이미 토미미의 계획을 눈치채고 있었죠.

"박사, 설마 진작부터 알고 있었어?" 가비알이 놀라 묻자 박사는 그동안 모은 단서를 하나씩 짚어요. 유넥티스 얘기만 나오면 말을 흐리던 것, 가비알이 즉흥적으로 움직일 때마다 유독 당황하던 것, 그리고 딜런이 몰래 챙겨온 바주카포까지.

그 바주카포는 애초에 비행체를 격추한 범인이었어요. 토미미의 마을에서 발견된 물건이었죠. 처음부터 끝까지, 이 소동 전체가 토미미의 손바닥 위였던 셈입니다.

"이 정도로 몰릴 사람이 아니야, 토미미." 가비알은 조용히 다가가 무릎을 꿇려요. "말 안 듣는 말썽꾸러기는 당연히 꼬리 맴매 맞아야지!" 정글에 한참 동안 토미미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다시 로도스 아일랜드로

소동이 가라앉자 유넥티스는 처음으로 말하는 기계, Lancet-2를 마주해요. 정교한 관절과 매끄러운 선을 한참 뜯어보더니 불쑥 묻습니다. "한 번 안아봐도 돼?"

돌아온 가비알에게 유넥티스가 뜻밖의 제안을 해요.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기계 기술을 배우고 싶다고요. 토미미도, 플린트도 질세라 따라나섭니다.

부족 걱정은 대제사장이 나서서 정리해요. "전통은 그저 사람들을 한데 모으는 의식일 뿐, 하나가 사라진다고 삶이 무너지진 않는다네." 아다크리스들은 벌써 '누가 더 멋진 기계를 만드나' 시합으로 화제를 옮겼고요.

복귀 보고를 받던 켈시는 수리비를 월급에서 까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도, 마지막엔 짧게 인사를 건네요.

돌아온 걸 환영해.

켈시

가비알은 웃으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요. 의사가 되기로 한 그 선택을, 그는 여전히 후회하지 않습니다.

떠날 때도, 돌아갈 때도, 가비알에게 아카후알라는 그저 자기 집이었어요. 붙잡지 않아도 되는 집,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집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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