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STORY DIGEST

우르수스의 아이들

이 요약은 AI가 게임 내 스토리 스크립트 전문을 읽고 쓴 2차 창작 요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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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스 아일랜드에는 우르수스 억양을 쓰는 어린 오퍼레이터들이 모여 살아요. 스스로를 우르수스 학생자치단이라 부르는 아이들인데요.

지마, 이스티나, 레토, , 그리고 나탈리야. 겉보기엔 그냥 밥 먹고 훈련하고 티격태격하는 평범한 아이들이에요.

근데 이 아이들에겐 저마다 '습관'이 있거든요. 그리고 그 습관들은 전부, 어느 겨울 도시에서 살아 돌아온 흔적이에요.

곰돌이는 배가 고프면, 가장 가까이 있는 걸 물어버립니다

숙소에서 두 번째로 일찍 일어나는 은요. 프라이팬과 딴딴한 방패를 늘 챙겨 다니는, 식당의 씩씩한 요리사예요.

오늘은 이스티나 언니가 쪽지만 남기고 일찍 나갔어요. 늦잠 잔 은 아침도 못 먹고 주방으로 달려가는데요.

문제는 한테 습관이 하나 있다는 거예요. 배가 너무 고프면 자제심을 잃고, 가장 가까운 걸 덥석 물어버리거든요. 그게 무엇이든 간에요.

그날 이 문 건 하필 교관 듀나 언니의 허리였어요.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배 채우고, 다시 일하러 가고요.

오후 훈련에선 또 다른 습관이 튀어나와요. 뭔가를 두 번 휘두르면, 세 번째엔 무의식적으로 온 힘을 다해버리는 거요. 도마째 두 동강 내는 그 버릇에 훈련하던 듀나가 나가떨어지고요.

은 아무 잘못도 안 했어요. 그냥 속상했어요. 더 잘하고 싶은데, 은 ''을 바꿀 수가 없거든요.

근데 그날은 다섯이 로도스 아일랜드에 온 지 딱 1년 되는 날이었어요. 지마이스티나을 찾아와, 좁은 침대에 셋이 나란히 눕고요.

굼에게는 습관이 정말 많지만요. 지마이스티나가 곁에 있으면 그 습관들은 더 이상 습관이 아니게 돼요. 그 둘이 바로 의 습관이거든요.

그런데 이 자리엔 한 사람이 빠져 있었어요. 은 속으로 생각해요. 다음번엔 로사 언니도 있었으면 좋겠다고요.

'괜찮아요'라는 말이, 그녀의 가장 오래된 거짓말이었어요

이스티나는 신중하고 탐정 소설을 좋아하는 자치단의 참모예요. 진짜 이름은 안나 모로조바고요.

어느 날 이스티나는 클로저에게 빌린 기계 앞에 앉아요. 용도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자가 진단'. 아무에게도 못 할 이야기를, 자기 자신에게 털어놓는 거예요.

이스티나는 담담히 말해요. 지금은 다들 괜찮아 보이지만, 지마레토도, 그리고 자기도 그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아직 넘지 못했다고요.

그때 탐정을 자처하는 메이와, 옛 친구 나탈리야가 홍차를 마시러 놀러 와요. 야채 크래커를 억지로 입에 밀어 넣는 소동에 방은 잠깐 시끌벅적해지고요.

근데 메이가 무심코 낡은 인형 하나를 집어 들자, 이스티나가 날카롭게 뺏어요. 그건 이제는 곁에 없는 친구 비카의 물건이었거든요.

셋은 탐정 소설 이야기를 나눠요. 밝힐 수는 있어도 심판할 수 없는 죄는 어떻게 하냐고 이스티나가 물어요. 메이는 답해요. 이미 벌어진 일은 당사자에게는 절대 잊히지 않는 거라고요.

이스티나는 아주 오래전, 손끝을 스치며 떨어지던 비카를 그저 바라보기만 했어요. 붙잡지 못했다는 그 기억을, 이스티나는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거든요.

손님이 돌아간 뒤, 이스티나는 텅 빈 방에서 비카에게 말을 걸어요. 언젠간 마주해야 한다는 것도 안다고요.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아직은 때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스티나

촛대 하나가, 모두의 겨울을 무너뜨렸어요

지마는 싸움을 좋아하고 박사 말도 잘 안 듣는 자치단의 리더예요. 진짜 이름은 소냐. 공립학교에선 약자를 지키는 수호신 '동장군'으로 불렸고요.

지마는 매일 밤 같은 악몽을 꿔요. 꿈은 평범한 아침 식탁에서 시작해, 결국 그 학교로 돌아가요.

리유니온체르노보그를 점령하고, 여러 학교 학생들을 한 학교에 가둔 그때요. 첫 번째 화재로 식량고가 타면서, 학생들은 서로의 먹을 것을 빼앗기 시작했어요.

갇힌 안나(이스티나)는 소냐에게 새 리더가 되어 달라 했고, 그렇게 '우르수스 학생자치단'이 만들어졌어요.

소냐는 안나의 근심을 없애주려고, 밤에 귀족들이 점거한 마지막 식량고를 기습해요. 근데 하필 촛대를 엎어버렸고요.

두 번째 화재였어요. 마지막 식량마저 잿더미가 됐고, 학교는 더 큰 혼란에 빠졌어요.

그러다 리유니온이 소리 없이 학교를 떠나요. 드디어 나갈 수 있게 됐지만, 바로 다음 날—

리유니온이 떠난 자리를 채운 건 자유가 아니라, 도시를 집어삼킨 재앙이었어요.
리유니온이 떠난 자리를 채운 건 자유가 아니라, 도시를 집어삼킨 재앙이었어요.

재앙이 학교를 덮쳤어요. 그리고 밖으로 나온 아이들은, 학교 밖 세상이 훨씬 더 참혹하다는 걸 깨닫고요.

결국 로도스 아일랜드 작전팀에 구출된 소냐. 하지만 그 화재도, 안나가 바라던 걸 망쳐버린 것도, 전부 자기 탓 같았어요. 그래서 밤마다 모두가 자기를 원망하는 꿈을 꿔요.

아무도 죽이지 않았는데, 가장 더러웠던 건 자신이라던 귀족

나탈리야는 로도스 아일랜드 후방 지원부의 스타예요. 난민들을 살뜰히 챙겨 모두의 신뢰를 받는, 옛 제4고등학교 학생회장이고요.

근데 어느 날, 지마가 먼저 나탈리야를 찾아와요. 둘은 친구도 아니고 서로 좋아하지도 않지만, 그래서 오히려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나탈리야는 처음으로 다 털어놔요. 그 학교에서 귀족 학생들을 하나로 모은 게 자기였고, '평민 약탈'에 동의한 것도 자기였다고요.

서로 죽고 죽이던 그곳에서, 나는 단 한 명도 죽이지 않았어. 하지만, 가장 더러운 건 아마 나였을 거야.

나탈리야

나탈리야는 자기가 착한 아이라 믿었던 환상이 깨진 게 가장 절망스러웠다고 해요. 페이퍼 나이프로 손목을 그을 생각을, 몇 번이나 세어가며 참았다고요.

지마는 위로 같은 건 할 줄 모른다면서, 딱 자기 생각만 말해줘요. 네가 없었으면 안나 혼자선 그 열흘을 못 버텼을 거라고. 넌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거라고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가서 자. 가만히 앉아서 쓸데없는 생각이나 하지 말고.

지마

나탈리야는 눈물을 흘리며 웃어요. 서로의 문제를 하나도 해결해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둘 다 살아남았으니까요.

그리고 나탈리야는 전투원이 되기로 해요. 우르수스어로 '이슬'을 뜻하는 코드네임, 로사로요.

꿀에 취해 풀어놓은, 하나도 웃기지 않은 무용담

레토는 기타 치기를 좋아하는 자치단의 막내격 전투원이에요. 원래 이름은 로잘린드. '동장군'과 짝을 이루던 '하장군'이었고요.

어느 날 레토는 비헌터와 훈련하다 벌꿀 음료를 잔뜩 마시고, 둘 다 꿀에 취해버려요.

취기가 오른 레토는 옛날 이야기를 풀기 시작해요. 그 학교에서, 통조림을 들고 소냐 쪽에 붙으러 찾아갔던 이야기요.

먹을 것도 사람도 부족하던 어느 밤, 로잘린드는 겁에 질린 채로 리유니온의 두목을 만나러 가요. 학생인 자기가 뭘 할 수 있을진 몰라도, 부딪쳐라도 봐야겠어서요.

웃는 듯 마는 듯한 표정의 하얀 머리 꼬마는 이런저런 말을 하곤 그녀를 놔줬어요. "고통은 이제 시작"이라고 했던가, 잘 기억은 안 나고요.

정신을 차려 보니 비헌터는 곯아떨어져 있었어요. 레토는 남은 이야기를 자기 기타 '무대'에게 마저 들려주고요.

다음 날 아침, 레토는 자기가 무슨 얘길 했는지 하나도 기억 못 해요. 그냥 오랜만에 개운하게 잤다는 것만 알아요.

봄은 항상 오니까 — 어느 경찰의 딸

여기, 학교 안에 있던 다섯 소녀와는 다른 겨울을 걸은 사람이 하나 있어요.

경찰인 아버지를 둔 소녀, 조야예요. 아버지는 늘 이 집도 이 도시도 자기가 지키겠다고, 봄이 오면 다 함께 나들이 가자고 약속했거든요.

그런데 리유니온이 도시를 덮쳐요. 학교에 갇혔던 조야는, 한 리유니온 캐스터가 일부러 눈감아준 틈을 타 밖으로 빠져나오고요.

밖은 지옥이었어요. 조야는 아버지의 동료 발레리 아저씨에게서, 어머니가 가장 먼저 습격당한 구역에서 돌아오지 못했다는 걸 듣게 돼요.

아버지는 다른 학생들이 갇힌 페테르헤임 고등학교에 자원해 나가 있었어요. 조야는 군대와 연락할 통신 장치를 받아 들고, 아버지를 도우러 그곳으로 향해요.

울면 안 된다고 되뇌면서요. 나도 아빠 같은 사람이 될 거라고요.

그리고 페테르헤임에 도착한 조야가 마주한 건— 새까맣게 타버린 바닥과, 그 위를 가득 채운 교복들이었어요.

그건 꿈에서도 본 적 없는 광경이었어요.

그 순간, 조야의 귓가엔 그 겨울 아버지가 했던 약속만이 맴돌았어요.

이 도시에도, 봄은 항상 오니까.

조야의 아버지

에필로그 — 그 제복을 알아본 사람

한편 아미야는 나탈리야의 전투원 전환 신청서를 앞에 두고 오래 고민했어요. 자치단 아이들에게서, 슬픔도 분노도 아닌 거대한 '무력감'을 느꼈거든요.

그래도 아미야는 그녀들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해요. 강제로 보호하는 걸론 아무것도 치료할 수 없으니까요.

언젠가는, 로도스 아일랜드가 그녀들의 새로운 집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미야

그로부터 얼마 뒤, 후방 지원부에서 새 기록 카드를 받아 든 한 오퍼레이터가 있어요. 코드네임은 압생트.

배고픔에 카드를 충전하러 가던 압생트는, 저만치서 시끌벅적하게 카드놀이 이야기를 하는 오퍼레이터들을 봐요.

, 로사, 레토, 이스티나, 그리고 지마. 압생트는 그 제복을 단번에 알아봐요. 바로, 그 학교의 학생들이었어요.

다섯 소녀에겐 여전히 저마다의 습관이 있어요. 배고프면 가장 가까운 걸 물어버리고, 괜찮다는 거짓말을 하고, 밤마다 악몽을 꾸는 습관들이요.

그치만 서로가 곁에 있는 한, 그 습관들은 더 이상 습관이 아니에요. 그리고 이제, 같은 겨울을 지나온 사람이 하나 더 그 곁에 서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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