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STORY DIGEST

비욘드 히어

이 요약은 AI가 게임 내 스토리 스크립트 전문을 읽고 쓴 2차 창작 요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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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는 재앙과 국경, 그리고 광석병이라는 이름의 불치병으로 갈가리 갈라진 땅이에요. 도시와 도시 사이엔 끝없는 황야가 펼쳐져 있고요.

이 이야기엔 거창한 사건이 없어요. 그냥 저마다의 이유로 길 위에 오른 사람들의, 짧은 일곱 조각의 여행이 담겨 있을 뿐이거든요.

누군가는 휴일에 바람을 쐬러, 누군가는 훔친 차로 도망치느라, 누군가는 20년 전의 약속을 지키러 길을 나서요. 근데 그 길들이, 이상하게도 자꾸만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죠.

쉬는 날 아침부터, 옆집 문을 두들긴 경감님

호시구마용문근위국의 경감이에요. 방패를 파트너 삼는 외뿔 오니죠. 모처럼의 휴일인데, 새벽부터 신발을 고르더니 옆집 문을 두들겨요.

문을 연 건 이웃이자 후배인 스와이어. 리유니온이 벌여놓은 난장판에 온갖 일이 몰려서 밤도 못 잤거든요. 하필 그 '용 녀석'—이 떠난 지금은, 근위국 일이 죄다 스와이어 몫이 됐고요.

호시구마가 사 온 아침거리는 볶음면 두 개. '습관처럼 그만' 손이 갔다는데, 버섯에 야채 볶음장에 면 곱빼기까지 하나는 완전히 의 입맛이었어요. 이 로도스 아일랜드로 떠난 지도 한참인데 말이죠.

스와이어를 재워두고, 호시구마는 애마—오토바이 '파트너'를 끌고 교외 서킷으로 향해요. 이 로도스에서 성격 더러운 게 걱정이라고 혼잣말을 하는데—

시라유키가 나타나 딱 잘라 말해요. 은 고집불통도 아니고 마음도 넓어졌으니 걱정 말라고요. 그러곤 만화책 한 권을 건네죠. 신인 만화가의 데뷔작이라면서요.

표지 속 주인공은 방패를 든 키다리. 어쩐지 낯이 익다 싶더니, 바로 자기예요. 누가 이런 걸 그렸는지 짐작이 갔는지, 호시구마는 '배짱도 좋지'라며 픽 웃어요. 다음에 만나면 그 녀석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 '오퍼레이터 첸'도 꽤 잘 어울리네요.

서킷을 달리던 호시구마를 웬 최신형 바이크가 추월해요. 완패를 인정하고 보니 상대는 웨이 장관의 부인, 후미즈키. 장관이 건물 아래 세워둔 취향에 안 맞던 그 화려한 바이크가—실은 부인 것이었단 걸 그제야 알게 되죠.

훔친 차, 바닥난 연료, 그리고 좋은 소식 하나 나쁜 소식 하나

황야 한복판, 고장 난 차 한 대. 키아베와 참모 아오스타, 돌격 대장 브로카—스스로 '키아베 패밀리'를 자처하는 세 청년이에요. 자기들을 팔아먹으려던 보스에게 반기를 들고, 바이트 시티에서 도망쳐 나온 참이죠.

훔친 차라 캠핑 장비도 여분 연료도 없고, 뭐 하나 제대로 갖춰진 게 없어요. 그래도 키아베는 신났어요. '죽음으로 가는 길'이라는 말조차 마음에 든다면서요.

근데 키아베광석병에 걸렸어요. 브로카도요. 노래를 크게 틀고 농담을 던지다가도 자꾸 피를 토하고 기침을 하죠. 아오스타는 태연한 척하지만, 사실 제일 겁먹은 사람이에요.

하루 종일 같이 있다간 너까지 병에 걸릴 거라는 키아베의 말에, 아오스타는 대답해요. 걸려도 상관없다고. 두 사람이 아파하는 걸 보고만 있는 것보단 나으니까—.

강도에게 붙잡힌 상인을 얼떨결에 구해주고 함께 도망치고, 연료는 바닥나고, 결국 키아베는 정신을 잃어요. 그때 나타난 게 코드네임 스트레이트에지라는 로도스 아일랜드 오퍼레이터. 세 사람을 로코모티바의 로도스 사무소로 데려가, 키아베를 메딕에게 맡겨주죠.

이 모든 건, 한밤중 로도스 아일랜드 식당에서 제이의 요리를 안주 삼아 풀어놓는 옛이야기예요. 아오스타가 약값 대신 차까지 내놨던 그 시절 이야기가, 술과 함께 밤늦도록 이어지죠.

20년 전 아이에게, 인형을 돌려주러 온 사람

아이리스는 '성'에서 자란 아가씨예요. 그곳 사람들은 착한 아이를 성으로 초대하고, 아이가 맡긴 소중한 보물을 지켜뒀다가 약속한 때에 돌려주죠. 동화는 영원하다는 걸 증명하려고요.

아이리스의 첫 임무는 빅토리아의 톤네르 마을을 찾아, 메이블 그린이라는 여성에게 약속한 물건을 전하는 거예요. 이름과 생김새 몇 줄이 단서의 전부인데, 20년 가까이 지난 일이라 마을은 이미 공장에 밀려 사라진 뒤였죠.

집집마다 물어보며 헤매던 아이리스는, 광석병에 걸려 집에 숨어 지내는 여자아이 도라를 만나요. 밖에 못 나가고 인형이랑만 노는 아이죠. 아이리스는 인형이 움직이는 성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도라는 고개를 저어요. 인형은 엄마 아빠가 준 생일 선물이라 절대 헤어지기 싫다고요. 자기 보물은 자기가 지키는 거라면서요. 결국 아이리스는 아무 소원도 들어주지 못한 채, 미안하다는 말만 남겨요.

만약 내 소원을 들어줄 수 없다는 걸 알게 되면, 요정님은 얼마나 슬퍼하겠어? 그러니까 말하면 안 되지.

도라

도라를 도운 건, 우연히 마을에 온 로도스 아일랜드의 외근 오퍼레이터였어요. 도라의 부모에게 감염자가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해주죠. 그리고 아이리스에게 말해요. 네가 찾는 메이블, 아무래도 짐작이 간다고—.

다만, 이미 늦었을지도 모른다고요. 그러니 직접 한 번 만나보는 게 좋겠다고. 아이리스의 여행은, 이제부터가 진짜예요.

수도원을 살리러 왔다가, 대지에 홀딱 반해버린 수녀님

힐데가르트는 라테라노 랜든 수도원의 수녀예요. 유서 깊은 수도원이 재정난으로 '도산' 직전이라, 활로를 찾아 낯선 염국 용문까지 왔죠.

용문의 대형 물류 회사 마운틴대쉬 로지스틱스와의 계약이 목적인데, 대표 에우릴이 모든 걸 이미 완벽하게 준비해둬서 힐데가르트가 낄 자리가 별로 없어요. 계약은 술술 풀리는데, 오히려 좀 허탈해지죠.

대신 힐데가르트는 용문을 쏘다니며 처음 보는 것들에 마음을 빼앗겨요. 맞은편 방의 소심한 엔지니어 스노우상트, 도둑 하나 잡겠다고 도심에서 드리프트를 하는 펭귄 로지스틱스의 텍사스·크루아상·소라, 아이돌 콘서트 중계, 말투가 요란한 바텐더 엠퍼러까지요.

에우릴이 그리는 큰 그림은, 전달자를 앞세워 갈라진 나라들 사이에 다리를 놓는 거였어요. 재앙도 오만도 못 갈라놓은 이 대지에, 길 하나쯤 존재해선 안 될 이유는 없지 않냐면서요.

힐데가르트는 예정된 귀국을 미뤄요. 이 땅을 조금 더 둘러보고 싶어졌거든요. 떠나기 전, 엠퍼러가 에우릴을 통해 쪽지 하나를 건네요. 어떤 회사의 통신 주소—'로도스 아일랜드'라고 적힌.

재앙을 알리는 사람은, 어째서 늘 미움을 받을까

재앙 경보 구역으로 향하는 버기카 한 대. 재앙정보전달자 레온하르트와 그 파트너 에이어스카르페, 그리고 첫 외근에 나선 로도스 아일랜드의 어린 캐스터 그레이가 탔어요.

림 빌리턴에서 온 구조 신호를 좇는 길, 세 사람은 재앙정보전달자 이야기를 나눠요. 재앙을 미리 알려 도시를 대피시키는 고마운 직업인데, 정작 대피가 헛수고가 되면 사람들은 '불길한 전달자'라며 냉대하곤 하거든요.

그레이는 자길 거둬준 로도스 아일랜드에 보답하고 싶어서, 더 무거운 책임을 지려고 조급해해요. 그런 그레이에게 에이어스카르페가 담담히 말해주죠.

중요한 건 네가 무엇을 했고, 얼마나 위대한 성과를 냈는지가 아니라, 네가 무엇을 위해 노력했는지다.

에이어스카르페

구조 신호가 폭도의 함정일지 진짜 조난일지는 도착해봐야 알아요. 그래도 지금의 그레이는 어떤 결과든 마주할 준비가 됐죠. 이것도 함선을 떠나야만 보이는, 생활의 일부니까요.

범인을 붙잡아 경찰서 앞에 묶어두고 사라진 '정의의 사도'

용문을 떠나 로도스 아일랜드에 합류한 은, 지금 컬럼비아에 있어요. 살인 누명을 쓰고 도망친 한 감염자를 뒤쫓다 궁지로 몰아넣죠.

은 그가 살인범이 아니란 걸 알아요. 하지만 경찰을 다치게 하고 도주한 죄만은 부정할 수 없다며 놓아주지 않아요. 대신 반드시 누명을 벗겨주겠다고 약속하죠.

이야기 사이사이, 아미야로즈몬티스를 떠올려요. 누가 남을 심판할 권리를 가졌는가, 불공정한 땅에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답 없는 물음을 붙들고요.

감염자에게서 은 자길 미워하던 톰 영감의 소식을 들어요. 원한을 사면 안 될 사람에게 밉보여, 사적인 형벌 끝에 죽고 말았다고요. 아무도 그 죽음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을 더 아프게 하죠.

걸맞지 않은 무게의 벌까지 짊어져야 하는 사람 따윈 없어. 만약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 놈이 있다면, 그놈이 틀린 거다.

며칠 뒤, 진범이 증거와 함께 묶인 채 경찰서 앞에 버려져요. 찌라시는 그 정체불명의 인물을 '정의의 사도'라 부르며 떠들지만, 정작 은 시큰둥해요. 경찰이 애초에 엉뚱한 사람만 안 잡았으면, 그런 사람이 나설 일도 없었을 테니까요.

누명을 벗은 감염자는 기념할 것 하나 없다며 빈손으로 을 따라나서요. 로도스 아일랜드의 새 임시 대원으로요.

이베리아 괴담을 실컷 떤 다음, 진짜 이베리아에선

약초 채집 임무에 나선 미르, 우타게, 빈스토크. 지도를 보니 어느새 이베리아 국경 근처까지 왔어요. 계속 북쪽으로 갈지 고민하던 셋은, 어쩐지 이베리아 괴담 대회를 열어버리죠.

풀 한 포기 안 나는 도시, 순금 조각상이 실은 굳어버린 사람이라는 유령 도시, 시체들이 벌이는 축제까지—으스스한 소문이 쏟아져요. 겁먹은 빈스토크만 표정이 굳고요. 대체 이베리아는 어떤 곳일까, 미르는 궁금해하죠.

그리고 장면은 진짜 이베리아의 어느 마을로 넘어가요. 친구 호세의 학비를 위해 돈을 훔친 소년 앤소니오, 그를 감싸려 거짓말을 하는 호세. 두 아이 앞에 이베리아의 한 주교가 나타나요.

주교는 아이들을 나무라지 않아요. 도둑질도 거짓말도 잘못이지만, 서로를 위한 마음에서 나온 것임을 알아보죠. 무엇이 우리를 잘못하게 만드는지 마음에 물어보라고, 잘못을 지적하려면 먼저 올바름을 보여야 한다고 타일러요.

이베리아를, 우리를 더 좋게 만드는 힘은 마음에서부터 나온답니다.

이베리아 주교

길은 다 어디로 이어져 있었나

일곱 조각의 여행엔 공통점이 하나 있어요. 시작은 제각각인데—휴일의 서킷, 도망자의 황야, 약속을 지키러 온 빅토리아, 활로를 찾는 수녀의 발걸음, 재앙 구역, 컬럼비아의 뒷골목, 이베리아의 국경—그 길들이 자꾸만 한 방향으로 모여든다는 거예요.

누군가는 로도스 아일랜드에 치료받고 대원이 되고, 누군가는 로도스의 손을 잡고, 누군가는 주머니 속에 로도스의 주소를 넣어요. 첸처럼 이미 그 배에 오른 사람도 있고요. 갈라진 대지 위에서도, 길은 늘 어딘가로 이어져 있었던 거죠.

거창한 사건도, 대단한 결말도 없어요. 그냥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길에 오른 사람들이, 그 길 끝에서 조용히 서로를 스치고 손을 내밀 뿐이에요. 이 갈라진 땅에서 길이 끊이지 않는 한, 이야기도 계속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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