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STORY DIGEST

장진주

이 요약은 AI가 게임 내 스토리 스크립트 전문을 읽고 쓴 2차 창작 요약입니다.

글자 크기
삽화 크기

염국 상촉은 산과 산 사이에 도시를 흩어 세운 동네예요. 옆 동네 마실 가는 데도 케이블카나 잔도를 타야 하죠. 그런데 그 험한 지형 덕분에, 봉우리마다 전설이 하나씩 얹혀 있어요.

산과 산 사이에 흩어진 이동도시, 상촉. 로도스 아일랜드의 크루스와 우요우도 지나가다 잠시 넋을 놓는 경치다.
산과 산 사이에 흩어진 이동도시, 상촉. 로도스 아일랜드의 크루스와 우요우도 지나가다 잠시 넋을 놓는 경치다.

이야기는 어느 객잔의 부녀 대화 한 토막으로 열려요. "아빠, 칼 밑의 거치대는 왜 비어있어?" "어떤 사람을 위해 남겨둔 거란다." "그 사람은?" "아빠랑 사이가 틀어져 버렸지." 왜 틀어졌는지는, 끝까지 가봐야 알아요.

용문의 사설탐정 는 10년 넘게 연락 없던 동창 양현의 부탁 하나 때문에 상촉행 배에 올라요. 심부름은 간단해요. 골동품 검은 술잔 하나 배달하기.

문제는, 이 술잔을 벌써 몇 명이나 눈독 들이고 있다는 거예요. 게다가 나루터에 내리자마자 로도스 아일랜드의 크루스, 우요우와 우연히 마주쳐 버려요. 우요우 말마따나 이 정도면 우연이 아니라 각본이죠.

1. 첫 손님인 줄 알고 반겼더니 용의자였던 사연

는 자신을 마중 나온 신 사공과 함께 상촉의 명물 행유객잔에 도착해요. 사장 정 사장은 장사에 진심인 후덕한 노인처럼 보이지만, 손에 있는 굳은살이 예사롭지 않죠.

종업원 류 씨는 오늘도 매출 타령을 하다 사장님한테 등짝을 맞아요. 이 객잔, 겉보기엔 그냥 흔한 맛집인데 어쩐지 2층 손님들의 눈초리가 심상치 않아요.

그런데 우연히도 같은 객잔, 같은 날에 크루스우요우도 자리를 잡아요. 우요우는 아직 정식 입사 전인 예비 오퍼레이터, 부채 하나로 근접전을 다 해결하는 만능 재주꾼이죠.

들어오자마자 의자부터 걷어차는 등장. 리는 옷 입는 센스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들어오자마자 의자부터 걷어차는 등장. 리는 옷 입는 센스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때마침 들이닥친 두 소저가 대뜸 우요우의 멱살을 잡아요. "용문에서 골동품 상자 들고 온 도둑, 너지!" 사람을 완전히 잘못 짚었는데도 기세만은 진짜예요.

결국 식탁이며 의자며 다 부서지고 나서야 싸움이 멈춰요. 정 사장이 나서서 겨우 말리고, 그제야 다들 서로 통성명을 하게 되죠. 뜻밖에도 크루스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요.

두 소저는 분을 못 이겨 발을 구르지만, 정 사장의 눈치를 힐끔거리다 결국 부하들을 데리고 물러나요. "우요우, 널 기억했어." 첫 만남부터 제대로 찍힌 셈이죠.

2. 동창이 부탁한 심부름은 사실 두 개였다

는 양지부에 도착해 10년 만에 양현을 만나요. 툭툭거리는 재회 인사, 그리고 서로의 주량이 얼마나 변했는지를 따지는 실없는 시비까지.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학창 시절 얘기로 넘어가요. 그때 양현은 '세상 사람 모두를 위해 불을 피우겠다'고 큰소리쳤고, 도 나름 포부가 있었대요. 지금은 둘 다 그 시절과는 조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지만요.

그런데 대화 도중 영 소저라는 여인이 불쑥 찾아와요. 양현은 순간 당황하지만 애써 태연한 척, 는 눈치껏 자리를 비켜줘요. 뭔가 심상치 않은 낌새를 느끼면서요.

그런데 양현이 술을 한잔 걸치고서야 진짜 용건을 꺼내요. "술잔의 주인을 찾아줘." 문제는 나이도 성별도 종족도 모른다는 거예요. 확실한 건 딱 하나, 상촉 어딘가 산속에 머물고 있다는 것뿐이죠.

는 투덜대면서도 결국 받아들여요. 예전의 나는 그저 한 마리의 린수에 불과했어. 물 밖으로 살짝 뛰어오른 것만으로 온 세상이 제 것인 줄 알았던 시절 얘기를, 는 술기운을 빌려 살짝 흘려요.

그날 밤, 의 방 앞에 발 달린 찻주전자가 나타나요. 는 대수롭지 않게 넘겨요. 상촉엔 별난 애완동물이 유행하나 보다, 하고요.

상자에서 나온 것도 아닌데 발까지 달린 첫 손님. 리는 상촉의 반려동물 유행이려니 한다.
상자에서 나온 것도 아닌데 발까지 달린 첫 손님. 리는 상촉의 반려동물 유행이려니 한다.

3. 부채 든 낯선 손님과 관리 나리의 텃세

한편 크루스우요우는 저녁 마실을 나갔다가 슬럼버풋을 부리는 수상한 여자와 마주쳐요. 그리고 그 여자를 쫓던 덩치 큰 관리 태합한테 다짜고짜 감염자 취급을 당하죠.

태합의 손을 거두게 한 등장. 소년 **좌락**의 첫인상은 예의 바르고, 그래서 더 수상하다.
태합의 손을 거두게 한 등장. 소년 **좌락**의 첫인상은 예의 바르고, 그래서 더 수상하다.

좌락은 담담하게 정체를 밝혀요. 조정 비밀기관 사세대의 지촉인. 그리고 니엔가 '쉐이'라 불리는 존재이자, 지금 상촉에 숨어 있다는 사실까지도요.

게다가 이 모든 게 며칠 전 회제산에서 있었던 일과도 얽혀 있대요. 크루스는 얼떨결에 니엔의 뒷사정을 지키는 방패가 돼 버려요.

좌락은 나이는 어려도 사세대 역대 최연소 지촉인이에요. 정중한 말투 뒤로, 협상 카드는 이미 다 계산해 놓은 눈치고요. 크루스는 이 소년이 순진한 도련님이 아니란 걸 금방 알아차려요.

같은 시각, 양지부 안뜰에서는 양현 몰래 영 소저라는 여인이 서재를 기웃거려요. "이 책은 원래 여기 있던 게 아닌데."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사이, 그녀는 상자 하나를 조용히 눈여겨봐 둡니다.

난 로도스 아일랜드를 믿어~ 그래서 그 사람도 믿는 것뿐이야~

크루스

4. 백 년 전 꿈에 초대받은 탐정

양현은 어릴 적 재앙이 닥친 산에서, 정자에 취해 쓰러진 여인을 본 적이 있다고 떠올려요. 그때 그녀가 들고 있던 술잔이, 지금 가 배달해 온 그 검은 술잔과 똑 닮았다는 걸 뒤늦게 깨닫죠.

그날 밤 양현과 한잔 걸친 는, 정말로 이상한 꿈을 꿔요. 눈 내리는 정자에서 누군가와 바둑을 두는 꿈. 상대는 자신을 ''이라 소개하고, 여긴 '백 년 전의 꿈속'이라고 말해요.

백 년 전 정자에서 홀로 바둑을 두는 그녀. 리는 자기가 두고 있는 게 자기 수인지도 확신하지 못한다.
백 년 전 정자에서 홀로 바둑을 두는 그녀. 리는 자기가 두고 있는 게 자기 수인지도 확신하지 못한다.

더 소름 끼치는 건, 상대가 를 '그자 대신 앉은 사람'이라고 부른다는 거예요. 꿈에서 본 게 나였을 뿐, 꿈을 꾼 건 내가 아니야. 는 이 말을 오래도록 곱씹게 됩니다.

잠에서 깬 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태연해져요. 다만 그날부터, 의 걸음이 산 쪽으로 조금씩 더 확신에 차기 시작하죠.

5. 도둑맞았는데 오히려 다행이라는 탐정, 그리고 10년 묵은 원한

밤사이 바운티 헌터 블랙나이트가 침입해 술잔을 훔쳐가요. 림 빌리턴 출신에 슬럼버풋 두 마리를 부리는 걸 보면, 이 동네 도둑은 확실히 아니에요.

그런데 는 전혀 아쉬워하지 않아요. 오히려 낚시꾼이 몇 명이고 어떤 대물이 걸릴지 구경이나 하자며 태평하죠.

한편 두 소저는 아버지 몰래 표국 젊은이들을 모아 딴살림을 차리고 있었어요. 아버지가 큰 거래를 그르치게 만들어서라도, 표국을 진짜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산에서 만난 지게꾼 상총의 말 한마디로 판이 뒤집혀요. 10년 전 폭우 속 습격에서 죽은 사람들 중엔, 상총의 아들도 있고 두 소저의 친아버지도 있었대요.

그날 동료들을 버리고 물건만 지킨 사람이 바로 정 사장이었다는 것도요. 두 소저는 처음으로, 자신이 물려받을 그 자리가 얼마나 무거운 빚 위에 서 있는지를 알게 돼요.

6. 산꼭대기로 다들 모여드는 기막힌 우연

결국 정 사장상총취강봉 정상, 망수평에서 칼을 맞대요. 10년 묵은 빚을 이제야 청산하려는 거죠. 그런데 하필 같은 곳으로 술잔을 쫓던 좌락태합, 그 뒤를 따르던 크루스우요우까지 죄다 몰려들어요.

칼과 부채와 곤봉이 뒤엉키는 사이, 정작 술잔은 벼랑 아래로 굴러떨어져요. 다들 허탈해할 새도 없이, 뒤늦게 밝혀지는 사실이 하나 있어요.

이 소동 전부가 양현의 그림이었다는 거예요. 사세대가 힘으로 술잔을 빼앗아 가면 예부와 정면충돌, 상촉이 그 사이에서 으스러질 판이었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자기 손에서 술잔을 놓아버린 거죠. 저택에 몰래 드나들던 손님 영 소저의 정체가 예부 좌시랑이었다는 것도 이쯤 밝혀져요. 양현이 그토록 말을 아꼈던 이유가 다 있었던 셈이에요.

사세대와 예부, 두 조정 기관의 알력 사이에서 상촉이라는 작은 도시 하나가 통째로 저울에 올라간 셈이죠. 양현은 그 저울이 기울지 않도록, 자기 손으로 자기 발등을 찍는 쪽을 택한 거고요.

내가 염국 조당에서 배운 첫 마디가 '천명은 사람에게 달렸다'인데.

양현

7. 언니, 동생, 그리고 산속에 숨은 진짜 흑막

혼란 속에 니엔가 모습을 드러내요. 크루스와는 구면, 사세대에는 눈엣가시. 좌락니엔은 서로 이해관계가 맞을지 저울질하며 날 선 말을 주고받아요.

그사이 태합우요우도 정식으로 한판 붙어요. 서른 세 초식을 받아내는 우요우를 보고, 좌락은 무심코 "리엔 가문의 음청선"이라 알은체를 해요. 진심으로 부딪히고 나서야, 태합도 이 부채 든 젊은이를 다시 보게 되죠.

정 사장상총의 결투도 계속돼요. 낙석이 떨어지자 딸을 구하려던 정 사장 대신 두 소저가 다치고, 상총이 마지막 순간 도리어 둘 다를 구해줘요. 오래된 원수라도, 아이 하나 다치는 꼴은 못 보는 거죠.

어수선한 산 정상, 니엔크루스 일행은 함께 산 정상에 있다는 '언니'를 찾아 나서요.

석양을 보며 술 한 병 챙겨 든 그녀. 백 년을 살아도 경치 앞에서는 여전히 한량이다.
석양을 보며 술 한 병 챙겨 든 그녀. 백 년을 살아도 경치 앞에서는 여전히 한량이다.

드디어 만난 니엔의 손위 언니예요. 태평하게 취해 있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엔 누구보다 빠르게 판을 읽죠.

그리고 셋은 함께 알게 돼요. 검은 술잔 안엔 오래전 실종된 또 다른 형제의 의식 조각이 갇혀 있다는 걸요. 그 형제는 바둑에 미쳐 스스로를 181개의 흑돌로 쪼갠 죄인이래요.

이 소동 전부가, 그 죄인이 심심풀이로 벌인 장난이었던 거죠.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찾아 굳이 를 판에 끌어들이면서까지요.

좌락사세대의 임무를 앞세워 자꾸 다그치지만, 니엔은 눙치듯 되받아쳐요. "우리 이해관계는 이미 일치하는 거 아니야?" 협상 아닌 협상이 팽팽하게 이어져요.

8. 거대한 그림자와, 그걸 지워버린 대답

세 자매의 그림자가 뭉쳐 거대한 쉐이의 형상을 만들어내요. 눈뜨면 자신들이 사라질지도 모르는 상황. 니엔은 두렵고, 는 떨고 있어요.

그래도 니엔은 물러서지 않아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이유는 묻지 마세요, 그냥 그렇대요. 도 말은 안 해도 어쩐지 조금은 기대하고 있고요.

산 위로 치솟은 그림자. 백 년을 함께한 세 자매가 처음으로 나란히 두려워한 순간이다.
산 위로 치솟은 그림자. 백 년을 함께한 세 자매가 처음으로 나란히 두려워한 순간이다.

그런데 은 태연히 술 한 잔을 따라 그림자 앞에 내밀어요. 저건 그저 마음속에 비친 환영일 뿐, 실체 없는 형체에 놀아날 필요 없다고요.

세상은 이미 만 년이나 취했는데, 나는 꿈 한 번도 꿀 수 없나? ……상관없어.

거대한 그림자는 바람 한 줄기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요. 답은 늘 그렇듯 간단했던 거죠. 나는 누구인가, 그 물음에 먼저 답하는 쪽이 이기는 대국이었으니까요.

에필로그 — 그 후, 봄의 상촉

뿔 장식 관모를 쓴 노인이 문을 열고 들어선다. 조정 최고 원로, **태부**의 등장.
뿔 장식 관모를 쓴 노인이 문을 열고 들어선다. 조정 최고 원로, **태부**의 등장.

태부는 등장 한 번으로 뒤엉킨 실타래를 다 풀어버려요. 사세대의 월권은 눈감아주는 대신, 양현은 경성으로 승진 발령이 나요. 영 소저는 다음 임지인 옥문으로 먼저 출발하고요.

염국의 하늘 아래에서 내가 두려운 건, 백성이 편히 살지 못하고 나라가 부강하지 못하는 것뿐이다.

태부

니엔에게는 북방을 지킬 거대한 방벽 사업이 맡겨져요. 은 100년 전 실종된 형제의 행방을 계속 좇기로 하고요.

이 궁금해하던 것 하나. 몇백 년 전, 태부는 대체 그 바둑에 미친 죄인을 어떻게 이겼을까요?

답은 의외로 싱거워요. 바둑판이 아니라 염국 땅 전체를 판으로, 백성 전부를 돌로 삼아 대신 겨뤘을 뿐이래요.

뒤늦게 도착한 오퍼레이터 레이즈가 사세대와 로도스 아일랜드 사이를 중재하며 사태는 겨우 마무리돼요. 좌락태합에게 잔소리를 듣고, 크루스우요우는 사무소에서 온 또 다른 골칫거리 소식에 한숨을 쉬죠.

정 사장상총은 결국 서로를 베지 않아요. 화해는 아니에요. 그저 각자의 빚을 각자의 방식으로 짊어지기로 할 뿐이죠.

그리고 두 소저는 아버지 곁을 떠나 새로운 곳, 옥문으로 향하기로 결심해요. 온실 속에서만 살아온 아가씨는 이제 없어요.

는 여전히 용문으로 돌아가지 않고, 옛 친구 와이틴푸이의 행방부터 좇기로 해요.

크루스가 문득 물어요, 양현이 용문의 웨이 옌우와 닮았다더니 대체 어디가 닮았냐고요. 의 대답은 짧아요.

둘 다, 마음에 품은 사람 앞에선 꼼짝도 못 하잖아요.

참, 블랙나이트도 실은 영 소저가 몰래 보낸 사람이었다는 게 뒤늦게 드러나요. "그분이 저도 모르는 사이 복잡한 일에 말려들지 않길 바랐을 뿐"이라며, 영 소저는 굳이 캐묻지 말라는 듯 웃어넘기죠.

이야기 첫머리, 그 객잔의 빈 칼 거치대를 기억하시나요? 사이가 틀어진 어떤 사람을 위해 남겨둔 자리였죠.

상총은 여전히 상촉을 떠나지만, 정 사장은 이렇게 말해요. "난 상촉에서 자네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 그 거치대, 어쩌면 언젠가는 채워질지도 몰라요.

같은 테마의 다른 이야기영원한 오늘

에인션트 포지화중인등림의숙명회서리상견환경중집사세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