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STORY DIGEST

에인션트 포지

이 요약은 AI가 게임 내 스토리 스크립트 전문을 읽고 쓴 2차 창작 요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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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는 밤이면 용문은 늘 긴장해요. '니엔'이라는 괴물이 연말마다 도시를 덮친다는 전설 때문인데요.

근데 그 니엔, 수십 년째 코빼기도 안 비쳤거든요. 신입들은 다 도시전설 취급이에요.

그런데 올해, 근위국이 뭔가 단서를 잡았대요. 그리고 로도스 아일랜드 함선이 용문에 도착하죠.

수십 년째 안 나타난 괴물 하나 때문에, 용문 전체가 밤샘 근무 중입니다

제야의 밤, 방위지휘센터는 불이 꺼질 줄을 몰라요. 웨이 후미즈키, 출신 불명의 용문 최고 집권자가 도시 전체에 만일의 대비를 명령했거든요.

근위국 고위 총경 은 길 잃고 헤매던 신입 하나를 데려와요. 스노우상트, 컬럼비아에서 막 돌아온 방위엔지니어링부 책임자인데요, 승진은 초고속인데 정작 자신감은 바닥이에요.

길치에 겁 많은 신입 엔지니어, 스노우상트.
길치에 겁 많은 신입 엔지니어, 스노우상트.

스노우상트니엔이 그냥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날 이야기인 줄 알았대요. 근데 은 그게 진실을 외면하는 자기 위로일 뿐이라고 하죠.

그 시각 항구엔 로도스 아일랜드 함선이 정박해요. 아미야가 박사님을 모시고 왔거든요. 근데 아미야는 아까부터 라바를 못 찾아서 안절부절이에요.

새해 파티 중인 건달 누님을, 근위국 총경이 붙잡으러 왔습니다

용문 공원에선 오니 누님이 부하들과 새해 술판을 벌여요. 작년에 하도 사고를 쳐서, 이 올해는 미리 발을 묶으러 온 거죠.

둘은 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 결국 술 대결로 승부를 봐요. 오니 누님이 이기면 근위국이 찾은 단서를 알려주기로 하고요.

근데 이 이겨요. 취해서 혀가 다 꼬인 채로요.

그리고 흘리죠. 원인 모를 거대한 구덩이, 녹아버린 건물, 엄청난 면적의 그을린 흔적이 발견됐다고요. 근데 오리지늄 아츠의 흔적은 없었대요.

공원 한쪽에선 은퇴한 노형사와 옛 동료가 바둑을 두고, 근위국 시험에 붙은 우등생과 친구가 새해를 즐겨요. 평화로운 밤이었어요.

그 평화로운 거리에, 죽은 사람들이 걸어 들어왔습니다

갑자기 도시 곳곳에 리유니온의 표식을 단 집단이 나타나요.

근데 이상해요. 말을 안 하고, 피도 안 흘리고, 베면 시체마저 사라져요. 오리지늄 반응도 전혀 없고요. 근위국은 이것들을 인형 병사라 부르기로 해요.

열원은 잡히는데 실체는 안 잡히고, 지휘센터는 아수라장이에요.
열원은 잡히는데 실체는 안 잡히고, 지휘센터는 아수라장이에요.

심지어 인형 병사 중엔 근위국 대원과 똑같이 생긴 것도, 이미 죽은 감염자의 얼굴을 한 것도 있어요. 대원들이 흔들리죠.

이때 스노우상트가 발상을 뒤집어요. 오리지늄으로 돌아가는 기계를 전부 최대 출력으로 돌린 다음, '반응이 없는 곳'만 찾으면 숨은 열원을 잡을 수 있다고요.

용문 전체가 마비될 수도 있는 도박인데, 웨이 장관은 스노우상트를 믿고 밀어붙여요.

괴물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 로도스 아일랜드에 딱 한 명 있었습니다

사라졌던 라바니엔 앞에 나타나요. 로도스 아일랜드의 아츠 마스터이자 재해 전문가인데요, 평생을 니엔 같은 재난을 사냥하려고 자라왔대요.

공간의 제약마저 아츠로 뛰어넘는 오퍼레이터, 라바.
공간의 제약마저 아츠로 뛰어넘는 오퍼레이터, 라바.

니엔은 자기가 열두 형제자매 중 하나라고 밝혀요. 헤아릴 수 없는 세월 동안 서로 죽고 죽여온 재난들이라고요.

니엔의 능력은 '제련'이에요. 녹이고, 주조하고, 연마하는 거죠. 인형 병사도 사람들의 기록과 공포를 재료 삼아 만들어낸 거고요.

녹이고, 주조하고, 연마한다. 이 도시는 대장간으로 쓰기에 딱이야.

니엔

라바는 산더미 같은 고대 전설을 뒤져 니엔의 약점을 찾아내요. 소리와 불빛, 그러니까 폭죽이요.

니엔을 잡을 폭죽으로, 라바는 도시 방어포를 골랐습니다

근위국이 21번 구역을 잃고 사흘째. 라바스노우상트에게 지하 구조도를 부탁해요. 스노우상트는 통째로 외워둔 도면을 그 자리에서 척척 그려내죠.

라바의 계획은 도시 방어포의 코어를 터뜨려 초대형 폭죽으로 쓰는 거예요. 자기가 미끼가 돼서 니엔을 그 앞까지 유인하고요.

폭발 직전, 라바는 자기 몸까지 폭발원으로 밀어 넣어요. 같이 죽자고요.

근데 니엔라바를 구해버려요. 폭죽 소리가 정말 싫어서, 저도 모르게 달려든 거래요.

다 잡았다 싶었는데, 니엔이 남긴 마지막 말이 이랬습니다

니엔은 얌전히 투항하는 척하더니, 이 도시를 습격한 진짜 이유를 말해요.

내가 이 도시를 습격한 이유는… 용문의 산초가 정말이지, 너무너무 맛이 없어서야.

니엔

그리고 니엔의 몸이 사라져요. 폭발 에너지로 자기 허상을 만들어 도망친 거였죠.

그것도 모자라 니엔은 용문 전체를 들어올려 거대 괴수로 일으켜세워요. '현극거병'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서요.

도시가 통째로 떠올라 괴물이 됩니다.
도시가 통째로 떠올라 괴물이 됩니다.

그런데 그 거대 괴수, 각본에 없던 장면이었습니다

"잠깐, 잠깐! 갑자기 무슨 주문을 외고 있어! 이건 좀 아니지!"

라바니엔을 말려요. …네, 사실 이건 전부 신년 단편 영화 촬영이었어요. 제목은 '에인션트 포지'.

라바가 감독이고, 니엔이 주연이에요. 우리가 손에 땀 쥐며 본 그 침공극 전부가, 니엔이 쓴 각본이었던 거죠.

근데 니엔이 자꾸 대본을 제멋대로 뜯어고쳐요. 거대 괴수에, 좀비 떼에, 블레이즈랑 엠퍼러 같은 오퍼레이터를 멋대로 캐스팅하고, 심지어 후속편 예고까지 붙여놨어요.

'에인션트 포지 2, 커밍 순.' 주연이 몰래 끼워넣은 예고편이에요.
'에인션트 포지 2, 커밍 순.' 주연이 몰래 끼워넣은 예고편이에요.

라바는 폭발해요. B급도 이런 B급이 없다면서요.

악역이 이렇게까지 솔직하지 못할 일인가요

알고 보니 니엔은 로도스 아일랜드에 눌러앉아 사는, 영화에 미친 재난이었어요. 인간에게 적의가 덜한 형제자매들한테도 로도스 아일랜드를 추천하고 다닐 만큼요.

클로저가 한마디 해요. 각본에 정보량이 너무 많다고, B급 감성도 과하다고요. 근데 니엔은 어디까지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지어낸 얘긴지는 자기만 안다고 하죠.

니엔이 굳이 라바를 주인공으로 세운 이유는 단순해요. 라바를 엄청 좋아하니까요. 그 노력과 사고방식과 성장이, 니엔을 기쁘게 하니까요.

촬영장으로 돌아온 라바는, 니엔이 멋대로 고쳐놓은 각본을 다시 읽어요.

엉망이 된 각본을 조용히 읽어 내리는 라바.
엉망이 된 각본을 조용히 읽어 내리는 라바.

"용문의 산초는 너무 맛이 없다"…라니. 그 곧 죽어도 솔직하지 못한 성격은 여전하네.

라바

수십 년째 안 나타난다던 그 전설의 괴물은요, 사실 함선 어딘가에서 샤브샤브를 먹으며 새해 영화 각본이나 뜯어고치고 있었어요. 정말이지, 엉망진창인 악역이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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