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STORY DIGEST

루센트 애로우헤드

이 요약은 AI가 게임 내 스토리 스크립트 전문을 읽고 쓴 2차 창작 요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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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랄 산맥 남부, 사라진 동료들을 수색하던 지구의 대테러 특수부대 대원 넷 — Ela, Iana, Fuze, Doc. 실험실 터에서 갑자기 땅이 울리더니, 정신 차려 보니 웬 펜트하우스 천장을 뚫고 골프공 조형물 위에 떨어져 있습니다.

창밖엔 해변과 카지노, 하늘엔 달이 두 개. 네, 여기는 테라의 휴양도시 도솔레스입니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 콜라보 2탄 「루센트 애로우헤드」. 총 든 지구인 넷이 아츠와 석궁의 세계에서 겪는, 예술과 폭탄에 관한 이야기예요.

1. 천장으로 들어온 경호원들

같은 시각, 도솔레스의 미술상 부호 레이넬 코발스키의 펜트하우스. 정체불명의 무장 괴한들이 계단으로 낑낑대며 올라와(전용 엘리베이터는 경비가 지키거든요) 그를 납치하려는 참이었습니다.

그때 천장이 뚫리고 특수부대가 낙하합니다. 골프공 2천 개로 쌓은 레이넬의 신작 '질서의 붕괴'가 말 그대로 붕괴하죠. 비서 미워시의 한마디 — "……붕괴?"

얼떨결에 납치범들과 교전하게 된 네 사람. 수류탄이 안 통하는 적을 연막과 지뢰로 제압하는 동안, 정작 레이넬은 태평하게 술을 따르며 관전합니다. "어느 쪽이 날 납치할지, 싸워서 이기는 쪽이 결정하면 되겠군."

발코니 너머, 우랄 산맥이어야 할 풍경. Fuze 왈 — "퍽이나 우랄 산맥이겠다."
발코니 너머, 우랄 산맥이어야 할 풍경. Fuze 왈 — "퍽이나 우랄 산맥이겠다."

전투가 끝나고 발코니로 나간 대원들을 맞이한 건 노을 진 해변과 아이스크림 트럭. 그리고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두 개의 달이었습니다.

이런 질문을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레이넬 씨, 지금 우리가 있는 이 행성은 지구인가?

Ela

볼리바르의 검은 심장…… 도솔레스에 온 것을 환영하지.

레이넬

2. 경호원 이직률 1위 고용주

낯선 행성에서 숙식이 급한 대원들은 레이넬의 경호원으로 취직합니다. 미워시 말로는 레이넬에게 싫증 나서 그만둔 경호원이 벌써 32번째라는데요. 복선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레이넬미워시가 출장 간 틈에 번지점프장으로 직행합니다. 그리고 수면 근처에서 몰래 안전장치를 풀고 자유낙하하죠. "자신을 옭아매는 모든 족쇄를 풀고 낙하하는 그 기분"이라나요.

격노한 Ela는 그 자리에서 사표를 던집니다. 근데 떠나기 전 "특별 전시실 조각상, 모조품이던데"라고 짚어주자 레이넬의 눈이 반짝여요. 그 모조품, 레이넬이 직접 만든 거였고 알아챈 사람은 Ela가 처음이었거든요.

"점잖게 굴기로 약속하면 계속 맡아 주겠나?" — 그렇게 Ela는 33번째 경호원이 됩니다.

한편 TV에서는 레이넬이 지역 예술가들을 "아마추어"라 깎아내리는 인터뷰가 방송 중입니다. 이를 갈며 보는 사람들이 있으니, 예술 거리의 전직 소방관 디아즈와 그래피티 아티스트 테크노예요. 하필 갤러리 개관식이 예술 거리 축제와 같은 날로 잡혔거든요.

그리고 또 한 명 — 납치극의 진짜 배후, 연립정부의 마테오 대위입니다. 예술 거리를 밀어버리고 유흥 지구를 세우는 게 꿈인 이 남자에게, 미워시가 은밀히 협상을 걸어옵니다. 돌아온 미워시의 보고는 "미끼를 물었습니다"였어요.

3. 억제제 강도 사건 (범인: 용병 코스프레)

며칠 뒤, 로도스 아일랜드의 테킬라와 캐터펄트가 예술 거리광석병 억제제를 배송하다 습격당합니다. 범인들은 총을 쏘고 지구식 전술 용어를 쓰는, 어딘가 어설픈 '용병'들.

마테오Ela 팀의 수법을 흉내 내 약을 훔치고, 누명까지 씌우려는 공작이었어요.

같은 시각 DocIana는 시내에서 길바닥에 쓰러진 테크노를 구합니다. 무릎에 돋은 오리지늄 결정을 내보이며 "이게 무섭지 않아?"라고 묻는 아이에게, 파리 출신 군의관은 태연하게 응급처치를 하죠.

테크노를 데려다준 예술 거리는 겉보기엔 험악해도, 손 안 대고 마사지하는 아츠 명인에 자장가 부르는 아빠까지 사는 동네였습니다. 근데 하필 그때 디아즈가 신문에서 두 사람의 정체를 알아봐요. '레이넬의 경호원 = 약 강도'로 낙인찍힌 두 사람, 온 동네에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궁지에 몰린 둘을 몰래 빼돌려 준 건 테크노였어요. "난 쓰레기 버리러 나왔을 뿐이고, 아무것도 못 본 거다? 알았지?"

4. 한밤의 창고, BGM은 탱고

훔친 약은 마테오의 손에 의해 레이넬 소유의 외딴 창고로 흘러듭니다. 그런데 그 창고에, 미워시의 의뢰를 받은 Ela 팀과 시장의 정보로 약을 추적한 테킬라 팀과 보안을 뚫으러 온 테크노동시에 잠입해요.

테크노가 경비원의 커피를 홀짝이다 키보드에 쏟아 방송 버튼이 눌리고, 창고 전체에 탱고가 울려 퍼집니다. 암흑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인질 잡는 대혼전 끝에 — "꼼짝 마!" 가 사방에서 동시에 터져요.

그때 창고 문 밖에서 "어이, 배달 왔는데요!"라는 태평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전원 침묵. 다 같이 배달원을 심문해 마테오의 공작을 밝혀냅니다.

억제제는 무사히 주민들 손에 돌아갑니다. 그리고 마테오는 상부에 깨져요. 누군가 그 배달원을 발가벗겨 부대 정문에 버리고 갔거든요. 연립정부에 대한 공개적 모욕이라나요.

5. 불탄 무도회장에서, 다시 춤을

오해가 풀린 뒤, 테크노는 대원들에게 자신의 야심작을 보여줍니다. 축제에서 춤추게 할 거대한 목각 인형 두 대예요.

예전에 무도회장에 불이 났거든. 그 후로 아무도 춤을 추지 않았어.

테크노

그 화재에서 사람들을 구한 게 소방관 디아즈였습니다. 하지만 다 구하지는 못했고, 그날 이후 디아즈는 춤을 추지 않아요. 대신 "사람들이 다시 춤출 수 있게 인형을 만들자"고 한 것도 디아즈였죠.

축제 전날, 인형 팔이 케이블에 엉키는 사고가 터집니다. 8층 높이라 아무도 못 올라가는 상황에서 Ela가 조용히 밧줄을 챙겨요. 20층 건물에서 떨어진 적도 있으니 이 정도는 쉽다면서요.

망상이 뭐 어때서? 스스로에게 부여한 저 불가능할 것 같은 도전에 성공하고, 모두를 놀라게 하면 되는 거잖아.

Ela

수리는 성공하고, 그날 밤 두 인형이 처음으로 춤을 춥니다. 리허설도 지휘자도 없이 온 동네가 즉흥 연주로 화답하고, 주민들도 함께 춤을 춰요. 불탄 무도회장 이후 처음으로요.

같은 밤, 레이넬의 저택. 복원사가 고쳐 온 낡은 오르골에서 자장가가 흘러나옵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직접 작곡해 어린 레이넬에게 주려던 생일 선물 — 레이넬은 말없이 창밖의 달만 바라봅니다.

6. 폭탄은 이미 설치되어 있습니다

인형의 춤은 다음 날 도솔레스 전체의 화제가 됩니다. '위험한 슬럼'이 하루아침에 뉴스의 주인공이 된 거예요.

미워시Ela에게 뜻밖의 부탁을 합니다. 개관식 날짜가 실은 레이넬 어머니의 기일이니, 예술 거리 축제를 하루만 미루게 설득해 달라고요. 그러면서 레이넬의 부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카시미어 최대의 미술상이자, 협박과 인신공격으로 예술가들을 짓밟던 남자.

어머니가 항의로 자기 작품을 훼손하자, 그 작품은 오히려 '철학적 의미'가 붙어 더 비싸게 팔렸다는 일화까지.

그리고 그날 밤, 그리고 그날 밤, 침실에서 미워시레이넬에게 조용히 보고합니다. "마지막 폭발물까지 모두 설치했다"고..

작품이 세상에 공개되었을 때 불러오는 파장이 아무리 크더라도, 위대한 죽음과는 비교할 수는 없겠지.

레이넬

이 괴짜 부호는 자기 갤러리 개관식에 폭탄을 깔아둔 거예요. 예술을 돈으로 짓밟는 시장 전체를, 어머니의 기일에, 자기 손으로 날려버리기 위해서.

한편 마테오는 연립정부에서 도솔레스 군 지휘권을 따냅니다. 그리고 완전무장 병력이 '정기 소방 점검'을 명목으로 예술 거리를 포위해요.

7. '소방 점검'이라는 이름의 습격

점검은 파괴였습니다. 병사들은 반년 걸려 만든 작품들을 뜯어내고, 저항하는 예술가들을 폭행하고, 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목각 인형을 해체합니다. 눈알이 전선에 매달려 흔들리는 동안, 디아즈만이 눈을 돌리지 않고 끝까지 지켜봐요.

설계도가 든 저장 장치까지 뺏기려는 순간, 테크노가 그걸 낚아채고 짓밟히면서도 주먹을 펴지 않습니다. "저, 절대…… 안 놓쳐……" 그 순간 지휘관의 이마에 저격 레이저가 찍혀요. Doc입니다.

한 번만 더 밟아 보시지. 총알 세 개가 동시에 박히는 느낌이 궁금하면 다시 밟아 봐도 돼. 사양 말고 해 보라고.

Doc
추궁하러 온 Ela 앞에서, 태연하게 스윙하는 레이넬. 저 공은 어떻게 쳐도 홀에 들어갑니다.
추궁하러 온 Ela 앞에서, 태연하게 스윙하는 레이넬. 저 공은 어떻게 쳐도 홀에 들어갑니다.

Ela레이넬을 찾아가 따집니다. 알고 보니 레이넬마테오에게 '예술 거리를 처리하면 개발권을 주겠다'는 미끼를 던져 놓고, 대위가 주민들에게 당하는 꼴을 구경할 속셈이었어요. 무장 병력이 동원될 줄은 몰랐다지만, 사과도 없죠.

습격이 지나간 예술 거리. 주민들은 부서진 작품 앞에 주저앉아 있다.
습격이 지나간 예술 거리. 주민들은 부서진 작품 앞에 주저앉아 있다.

폐허가 된 거리에서는 마테오가 심어둔 선동꾼이 "갤러리를 망쳐놓자!"라며 군중을 부추깁니다. 분노한 사람들 앞에 디아즈가 나서요. 짐을 챙겨 그 유리 건물로 간다고.

우리가 춤추는 모습을 보기 싫다면, 볼 수밖에 없게 만들어 주면 돼.

디아즈

복수 대신 악기와 음향 장치를 들고 가서, 레이넬의 갤러리 앞에서 공연을 하겠다는 겁니다. 같은 시각, 폭발물 운송 기록을 추적하던 테킬라는 갤러리 지하의 숨겨진 방에서 벽을 가득 채운 폭탄과 마주칩니다.

8. 개관식: 테러 두 개가 겹치면 콜라주

개관식 당일. 레이넬은 단상에서 투자자와 브로커들을 앞에 두고 '가상 작품 수집 프로젝트'를 발표합니다. 예술품을 디지털로 복제해 소유권만 사고팔게 하겠다는, 예술 시장 전체를 향한 대놓고 조롱이에요.

프로젝트 1호 작품 공개 — 제목 '왕짜증 대위'. 모델료는 무료랍니다.
프로젝트 1호 작품 공개 — 제목 '왕짜증 대위'. 모델료는 무료랍니다.

관중석의 마테오를 겨냥한 '왕짜증 대위'까지 공개하며 도발하지만, 마테오는 화내지 않습니다. 대신 단말기의 신호를 확인하곤 일어나요. '테러 위험'을 구실로 관객 전원을 갤러리에 가두는 인질극의 시작입니다.

그렇게 레이넬의 폭탄 계획과 마테오의 인질극이, 서로 모른 채 같은 건물에서 겹칩니다. Ela의 명명 — 테러 사건 '콜라주'.

"이건 계획에 없었으니 도망치자"고 설득하던 심복 지휘관을, 마테오는 화살로 쏴 죽입니다. "나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어. 너도 마찬가지고." 이 남자, 이제 진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어요.

갤러리 앞에 도착한 예술 거리 사람들과 Ela 팀, 캐터펄트까지 합류해 구출 작전이 결성됩니다. 디아즈도 나섭니다. "내 직업이 뭐였는지 잊지 마."

Fuze의 접착식 집속탄이 적 폭발물 창고를 통째로 날린다. 캐터펄트 왈 — "너…… 혹시 천재야?"
Fuze의 접착식 집속탄이 적 폭발물 창고를 통째로 날린다. 캐터펄트 왈 — "너…… 혹시 천재야?"

9. 비상구는 위층입니다

돌입한 팀은 인질들을 차례로 구출합니다. Iana는 제미니 복제기로 총알이 몸을 통과하는 새하얀 산크타 살인마를 연기해, 공포영화를 보던 경비병들을 싸우지도 않고 항복시켜요.

어둠 속에 나타난 광륜의 여인. 방금 본 공포영화랑 너무 똑같은데요.
어둠 속에 나타난 광륜의 여인. 방금 본 공포영화랑 너무 똑같은데요.

그때 미워시Ela 앞에 나타나 거래를 청합니다. 폭탄은 네 곳, 폭발은 오전 10시. 해체 정보를 다 넘길 테니 레이넬을 구해달라고요.

만약 레이넬 님을 구하지 못하게 된다면…… 저도 이곳에 남아, 레이넬 님의 길동무가 되어드려야죠.

미워시

역할 분담 — Fuze는 지하, 테킬라와 캐터펄트는 3층 암실, 디아즈는 6층, Ela 팀은 펜트하우스. 하지만 6층에서 폭탄을 해체하던 디아즈가 발각되어 마테오 앞에 끌려갑니다.

발코니에서 마테오레이넬에게 폭발 시각과 전용 엘리베이터 키를 요구합니다. 레이넬의 대답은 조롱이었어요. 당신은 기념관에 난입해 악취나 풍기는 짐승, 버든비스트라고.

골프채가 날아든다. 그래도 레이넬은 조롱을 멈추지 않는다.
골프채가 날아든다. 그래도 레이넬은 조롱을 멈추지 않는다.

한편 6층 폭탄이 터지며 유일한 계단이 무너지고, Ela가 잔해에 고립됩니다. 그래도 Ela는 혼자서 위층으로 가겠다고 해요.

잘못 생각했어. 난 사람을 구하러 올라가는 거야. 내가 살 길을 찾는 게 아니라.

Ela

적병들에게 포위당해 궁지에 몰린 그 순간 — 벽이 폭발하며 뚫립니다. Ash, Blitz, Frost, Tachanka. 먼저 테라에 와 있던 실종된 동료들, 바로 그 수색 대상들이 Ela를 구하러 온 거예요.

Ela가 한 명 한 명 본명을 부릅니다. 코언, 티나, 쾨츠, 알렉산드르……

불타는 그림 조각이 흩날리는 펜트하우스. 마지막 임무가 시작된다.
불타는 그림 조각이 흩날리는 펜트하우스. 마지막 임무가 시작된다.

10. 철 좀 들어

10시 직전, 남은 탈출로는 발코니에서 뛰어내리는 것뿐. Blitz가 로도스의 클로저가 만든 글라이딩 제트팩을 꺼내고, 전원이 차례로 뛰어내립니다.

레이넬도 제트팩을 받아 뛰어내립니다. 그리고 공중에서, 스스로 제트팩을 벗어 던집니다.

Ela가 뻗은 손은 닿지 않았어요. 자유낙하하는 레이넬이 자신이 설계한 파멸을 음미하려던 그때 — 골프공들이 빛을 내며 모여들어 그의 몸을 받아냅니다. 눈을 떠 보니 수영장 옆, 골프공 매트 위였습니다.

수영장가의 대치. 이 이벤트에서 제일 조용하고, 제일 무거운 대화.
수영장가의 대치. 이 이벤트에서 제일 조용하고, 제일 무거운 대화.

자신의 파멸을 '명예로운 반항'이라 부르는 레이넬에게, Ela는 정면으로 말합니다. 반항아는 맞지만 명예는 없다고. 아버지가 싫었다면서, 정말 반항할 방법을 생각해 본 적은 있느냐고.

그리고 미워시에게 들은 이야기를 꺼냅니다. 당신 어머니는 진정한 예술가였고, 젊은 시절의 당신은 어머니를 닮았었다고.

당신 어머니라면 어떻게 생각했을지, 당신 스스로에게 물어봐. 당신이 한 일을 자랑스러워했을까? ……레이넬 씨, 제발, 철 좀 들어.

Ela
대답 대신 주먹. 레이넬은 수영장에 처박힌다.
대답 대신 주먹. 레이넬은 수영장에 처박힌다.

물에서 고개를 든 레이넬은 수영장 반대편에서 자신을 바라보다, 조용히 떠나는 사람의 흐릿한 뒷모습을 봅니다. 그 시선은 어머니를 떠올리게 했다고 해요.

결국 레이넬은, 여전히 혼자였습니다.

에필로그: 갤러리아 바비큐 식당

폭탄은 전부 해체되고, 발코니 끝에 매달려 있던 마테오는 경찰에 '구출'되어 체포됩니다. Doc의 평 — "이 정도면 운이 굉장히 좋은 것 같은데."

그날 밤 갤러리 중앙홀은 그대로 축제장이 됩니다. 벽은 그래피티 캔버스, 로큰롤 무대에 무료 푸드 카트까지. 예술가도 인질이었던 관객도 경찰도 함께 춤추는, 예술 거리 역사상 최대의 무도회예요.

홀로 술을 마시던 디아즈 앞에 레이넬이 나타나 "결국 내 갤러리에서 축제를 열었군"이라며 축하 아닌 축하를 건넵니다. 그리고 디아즈가 마지막 한마디를 건네요.

춤을 추고 싶다면 여기 있는 누구와도 출 수 있어. 오직 너만 빼고 말이지.

디아즈

이후 레이넬은 재판도 없이 고향 카시미어로 송환될 처지가 됩니다. 그는 전 재산을 '지나가는 사람 이름'으로 양도하는데, 그 이름이 디아즈였어요. "진정한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맡기지."

호송 당일, 호송원이 기절하고 은색 차가 멈춰 섭니다. 운전석의 미워시 — "저도 태워주시겠습니까?" 두 사람은 목적지도 없이, 기름이 떨어질 때까지 차가 이끄는 대로 떠납니다.

"하지만 오늘은 아니겠지." — "네. 오늘은 아니겠죠."

레이넬 & 미워시
디아즈가 갤러리를 개조해 차린 바비큐 식당. 그을린 바닥과 그라피티는 인테리어로 남겼습니다.
디아즈가 갤러리를 개조해 차린 바비큐 식당. 그을린 바닥과 그라피티는 인테리어로 남겼습니다.

그리고 갤러리아 크리슈타와는 바비큐 식당이 됩니다. 그 원형 그릴 테이블에 레인보우 팀 여덟 명이 전원 집합해요. 먼저 온 Ash 일행은 사르곤 사막에 떨어져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레인보우 팀'이 되었고, 지구로 돌아갈 단서는 아직 못 찾았다고 합니다.

Blitz가 Doc에게 의미심장한 부탁을 남겨요. 나중에 로도스에 오면 후드를 덮어쓰고, 자기가 본명으로 불러도 자연스럽게 행동해 달라고. 이유를 설명하려던 Ash는 "에이 코언, 벌써 스포일러하면 재미없지"라며 제지당합니다.

천장을 뚫고 떨어진 이방인들은 아직 지구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잃어버린 동료를 되찾았고, 두 개의 달 아래에 돌아갈 식당이 하나 생겼죠. 그리고 불탔던 무도회장에는 — 다시 음악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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