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STORY DIGEST

흉조의 소용돌이

이 요약은 AI가 게임 내 스토리 스크립트 전문을 읽고 쓴 2차 창작 요약입니다.

글자 크기
삽화 크기

테라에는 '재앙'이 주기적으로 몰아치고, 그 자리에 남은 오리지늄은 사람을 감염자로 만들어요. 그 광석병에 가장 취약한 종족이 바로 마족, 살카즈고요.

천 년을 떠돌던 살카즈가 마침내 섭정왕 테레시스의 깃발 아래 뭉쳐, 빅토리아의 수도 런디니움을 통째로 집어삼켰어요.

이건 그 전쟁의 이야기예요. 다만 어느 영웅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불타는 빅토리아 곳곳에서 저마다 '고향'과 '우리'가 무엇인지 묻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죠.

수도가 함락됐는데도 세상은 무심해요. 카시미어의 신문사는 빅토리아의 비극 대신 은퇴하는 기사의 특종을 좇고, 신문은 진실이 아니라 불안과 공포를 팔아요. 매일 테라엔 너무 많은 일이 벌어지니까요.

1. 감염자의 깃발, 그리고 가드

우르수스에서 봉기한 리유니온은 컬럼비아를 거쳐 여기 빅토리아까지 흘러왔어요. 전쟁이 쏟아내는 감염자와 난민을, 그들은 하나둘 거두고 있어요.

한여름인데도 숨이 턱턱 막히는 밤. 다리를 절며 교대를 나서는 리유니온 간부, 가드.
한여름인데도 숨이 턱턱 막히는 밤. 다리를 절며 교대를 나서는 리유니온 간부, 가드.

가드는 원래 로도스 아일랜드의 의료진이었어요. 지금은 급조한 억제제를 나눠주며, 광석병은 병일 뿐이라고, 진짜 적은 그 병을 핑계로 가린 멸시와 차별이라고 말해요.

리유니온의 '리더'로 세워진 탈룰라는 사실 깃발일 뿐이에요. 체르노보그의 참극이 우르수스의 음모였다는 진실을 감염자들에게 숨긴 채, 희망의 상징이라는 짐을 묵묵히 감내하고 있어요.

탈룰라는 죄인으로서 심판의 날을 기다려요. 그때까진 도구로 다뤄 달라면서요. 가드리유니온에게 더는 두 번째 기회가 없다며, 이 거짓말만은 감염자를 위한 거라고 스스로를 다잡아요.

부대엔 살카즈에게 쫓겨온 빅토리아 징집병들도 흘러들어와요. 훈련 한 번 제대로 못 받고 전선에 던져진 그들은, 자기가 이미 감염됐다는 사실조차 몰라요. 가드는 그들에게 담담히 사실을 알려줘요. 너도 우리와 똑같이, 곧 죽을 목숨이라고요.

그런 가드의 마음에 질문 하나가 자라요. 우리가 손잡아야 할 사람은, 정말로 감염자뿐일까 하는 질문이요.

2. 강철의 어머니가 스러지다

한편, 노포트 구를 탈출한 난민들은 윈더미어 공작의 고속 전함에 실려 있어요. 공작의 딸 델핀이 그들을 이끌고, 로도스의 시즈 일행도 함께요.

협곡을 지나던 군함이 안쪽에서부터 무너져요. 살카즈의 자객 다마즈티가 공작으로 변신해 잠입했고, 갑판에선 선혈 왕정의 주인 뱀파이어 생귀나르가 윈더미어 공작을 노려요.

델핀은 병사 하나를 구하려다 뱀파이어의 함정에 걸려요. 그 한순간의 틈에, 강철 같던 어머니가 치명상을 입어요.

적은 물러났다는 딸의 거짓말을 들으며, 윈더미어 공작은 마지막 순간까지 딸의 검이 훌륭했다고 칭찬해요.
적은 물러났다는 딸의 거짓말을 들으며, 윈더미어 공작은 마지막 순간까지 딸의 검이 훌륭했다고 칭찬해요.

네 키가…… 조금 더 클 거라고 생각했단다. 그래서 옷이 조금 클 거야.

윈더미어 공작

딸을 위해 몰래 준비한 선물 이야기를 다 마치지도 못하고, 공작은 숨을 거둬요. 참모단은 "영웅은 약자를 위해 순장 당해선 안 된다"며 그 죽음의 책임을 델핀에게 돌려요.

그러곤 계승자인 델핀을 전장에 버리고 함대와 함께 떠나 버려요. 관을 배웅하러 나온 평민들이 다칠 위험조차 아랑곳하지 않고요.

3. 유령 부대, 파라곤

버림받은 델핀에게 시즈가 손을 내밀어요. 시즈와 로도스의 오퍼레이터들, 그리고 도망친 감염자·난민·패잔병이 하나로 뭉쳐요.

그들 손에 우연히 들어온 건 가울에서 사라졌던 전설의 군사 식별 코드. 아무 신비한 힘도 없는 작은 상자지만, 그 이름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줘요.

"파라곤 부대!" 왕정군에게 버림받은 이들이, 잊힌 영광의 이름을 함성으로 되살려요.
"파라곤 부대!" 왕정군에게 버림받은 이들이, 잊힌 영광의 이름을 함성으로 되살려요.

이들은 체틀리 카운티에서 고립된 혼의 소대와 시민들을 구해요. 살카즈의 이동식 전쟁 제단을 상대로 며칠을 버티고, 시즈는 몸에 금속 파편이 박히면서까지 그 병기를 부숴요.

시즈는 국검 '왕의 숨결' 같은 신기가 아니라, 오직 사람만이 재앙 앞에서 중요하다는 걸 증명해 나가요. 서로 믿지 못하던 군인과 감염자와 시민이, 함께 싸우며 조금씩 마음의 벽을 허물어요.

윈더미어의 옛 자작이 찾아와 델핀에게 귀족의 자리로 돌아오라 회유하지만, 델핀은 거절해요.

전 제 어머니의 딸이자, 이 전사들의 동료입니다. 그 외에는, 전 아무것도 아니에요.

델핀

시즈는 도망만으로는 전쟁이 끝나지 않는다고 외쳐요. 누구도 우리를 고향에 데려가지 않는다면, 우리 스스로 돌아가자고요. 런디니움으로 쳐들어가 이렇게 말하자면서요. 여기는 우리 땅이라고.

4. 용병들의 귀향

또 다른 전장에선 살카즈 용병 외드레르, 이네스, 그리고 폭탄광 W가 움직여요. 겉으론 맨프레드 장군을 섬기는 척하며, 살카즈의 비밀 '생명선'을 쫓고 있어요.

그들이 마주친 건 시공을 표류하며 과거의 환상을 토해내는 거대한 해골, 베헤모스예요. 군사위원회는 이 죽지 못한 거수를 개조해 물자와 병력을 런디니움으로 순간이동시키고 있었어요.

산을 통째로 파낸 기착지. 살카즈의 물자를 실어 나르는 거수의 정체가 드러나요.
산을 통째로 파낸 기착지. 살카즈의 물자를 실어 나르는 거수의 정체가 드러나요.

그 해골의 운전사는 옛 친구 울술라였어요. 흉터의 상점을 함께 드나들던 사이지만, 이젠 군사위원회에 충성하는 소령이 되어 서로에게 칼을 겨눠요. 빈민가 소녀였던 자신을 전략 테이블에 앉혀 준 건 그 남매뿐이었다면서요.

우정을 논할 나이는 지났다며, 외드레르는 옛 동료를 향해 검을 든다.
우정을 논할 나이는 지났다며, 외드레르는 옛 동료를 향해 검을 든다.

외드레르가 진짜 바라는 건 복수가 아니라, 모든 살카즈카즈델로 돌려보내는 거예요. 원한의 순환을 끊고, 모두에게 돌아갈 집이 있도록요. 리치 에르망가르드조차 그 각오에 흥미를 느껴, 카즈델을 지키는 리치들에게 바벨 잔당의 뜻을 전하겠다고 약속해요.

결전을 앞둔 밤, 외드레르는 W를 정면으로 마주해요. 넌 아직도 스스로가 그저 용병일 뿐이라 여기지만, 지금 수많은 살카즈의 목숨을 짊어지고 있다고요. 테레시아의 그림자로 남는 데 익숙해져, 아미야 뒤만 따르려 하지 말라고요.

"이 세상이……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W는 테레시아가 남긴 길을, 그제야 자신의 것으로 마주해요.
"이 세상이……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W는 테레시아가 남긴 길을, 그제야 자신의 것으로 마주해요.

외드레르는 한 가지를 더 못 박아요. 테레시스를 지금 살카즈의 손으로 죽여선 안 된다고요. 놈이 죽으면 실패한 살카즈들은 온 대륙의 학살 대상이 될 테니, 원한마저 카즈델의 주춧돌로 삼아야 한다고요. 아직 젊은 W가 그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지, 이네스는 조용히 지켜봐요.

5. 왕관을 노리는 자

그 사이 아미야와 박사는 고해신부 일당의 습격을 받아요. 살루스라는 자가 아미야의 왕관을 강탈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아미야는 의식을 잃은 채 악몽 속으로 빨려들어가요.

꿈속에서 살카즈의 영혼들이 아미야에게 정해진 파멸의 예언을 선고해요.
꿈속에서 살카즈의 영혼들이 아미야에게 정해진 파멸의 예언을 선고해요.

영혼들은 반항할수록 더 고통받을 뿐이라며, 눈을 감으라 속삭여요. 하지만 아미야는 거부해요. 이 대지 위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스스로의 마지막을 선택할 수 있다면서요.

당신들에게 도전하겠어요. 마왕의 이름으로, 그리고 '아미야'의 이름으로.

아미야

아미야는 깨달아요. 테레시아가 왕관을 자신에게 맡긴 건, 그녀 역시 그 슬픈 미래를 믿지 않았기 때문이라고요. 마왕은 정복과 복수의 상징이 될 수 없어요. 그래서 이 힘은, 저주가 아니라 스스로의 길을 찾기 위한 거예요.

한편 고해신부는 로도스의 나이팅게일을 노려요. 그리고 그가 힐러 샤이닝과 나눈 대화에서, 오래 감춰졌던 비극이 드러나요.

부서진 의식의 미로 속, 샤이닝은 리즈를 다시 붙잡기 위해 스스로의 죄와 마주해요.
부서진 의식의 미로 속, 샤이닝은 리즈를 다시 붙잡기 위해 스스로의 죄와 마주해요.

나이팅게일이 기억하는 '리즈'라는 이름도, 그 다정한 인격도, 실은 무너져가는 그릇을 붙들기 위해 샤이닝이 바느질해 넣은 기억이었어요. 고해신부는 그 사랑마저 왕관을 빚는 재료로 쓰려 해요.

고해신부에게 끌려가면서도, 리즈는 스스로 길을 열어요. 혼자 다 감당하려 하지 말라고, 함께 맞서기로 약속했잖냐고요. 샤이닝은 그녀를 되찾겠다고 결심해요.

6. 부서진 온실, 브렌트우드

런디니움 근처의 작은 마을 브렌트우드는 이상하리만치 '평화'로웠어요. 정원사 마그달레네와 촌장 딸 프리다는 마을 사람들을 지키려 살카즈에게 고개를 숙이며 버텨요.

마그달레네의 온실에 자주 들르던 왕정군 장교 '삽'은, 그녀가 기른 장미를 아꼈어요. 그는 짓밟히지 말아야 할 것도 있다며 넌지시 그녀를 살려두려 하고요.

하지만 진실은 잔혹했어요. 마을 사람들이 밤낮없이 지은 건 뱀파이어의 거대한 의식 마법진이었고, 주민 전원이 그 의식을 여는 '열쇠'였던 거예요.

의식이 발동하자, 사람들의 몸에서 핏빛 피조물이 쏟아져 나와요.
의식이 발동하자, 사람들의 몸에서 핏빛 피조물이 쏟아져 나와요.

프리다는 마족의 요구를 다 들어주면 평화가 지켜질 줄 알았어요. 하지만 살카즈는 그녀가 아끼던 청년 윌마저 붙잡아 갔고, 결국 마을 사람 전부가 의식의 제물이 될 운명이었죠. 어렵게 지킨 평화가, 애초에 거짓이었던 거예요.

때마침 자경단과 파라곤 부대가 들이닥쳐요. 시즈델핀, 혼의 전차대가 마법진을 부수고 시민들을 끌어내요.

마법진이 파괴되고, 폭주하던 뱀파이어의 피조물들이 통제를 잃어요.
마법진이 파괴되고, 폭주하던 뱀파이어의 피조물들이 통제를 잃어요.

7. '우리'란 누구인가

가드는 숲속의 낡은 양조장을 찾아가요. 한때 빅토리아 리유니온이 감염자를 위한 약을 만들던 곳이자, 리유니온의 시작점이었죠.

그곳엔 리유니온을 자칭하는 메이스와, 갈 곳 없는 감염자·비감염자들이 뒤엉켜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몇몇 감염자가, 약을 팔던 떠돌이 살카즈 하나를 이름도 없이 때려죽여요. 그저 살카즈라는 이유로요.

그 시체에서 새어 나온 오리지늄이 쌓이고 쌓인 방을 무너뜨려요. 붕괴가 시작되고, 가드는 사람들을 대피시키며 마지막까지 남아요.

불길 속, 가드는 약초를 메이스의 손에 쥐여 주며 출구로 떠밀어요.
불길 속, 가드는 약초를 메이스의 손에 쥐여 주며 출구로 떠밀어요.

가드는 재가 될지도 모를 자신의 몸 대신 녹음기 하나를 남겨요. 우리가 손잡아야 할 사람이, 우리와 가시밭길을 함께 걷길 원하는 사람이 정말 감염자뿐이겠냐는 물음을요.

우리와 힘을 합쳐야 할 사람들, 함께 가시밭길을 헤쳐나가길 원하는 사람들이…… 과연 감염자뿐일까? 정말…… 그들뿐일까?

가드

부대엔 정체를 숨긴 장생자 노웰도 있었어요. 죽지 못하는 몸으로 수백 년을 떠돈 그는, 자신에게 저주를 내린 '운명의 손'을 찾아 런디니움으로 떠나요. 나인은 그를 붙잡지 않아요. 결국 맞서 싸워야 할 대상은 같은 것이었을지도 모르니까요.

나인가드의 죽음을 딛고 답을 세워요. 리유니온의 원동력은 이제 모호한 복수가 아니라 명확한 강령이어야 한다고요. 우르수스인이든 빅토리아인이든, 억압에 저항하는 자라면 모두 함께라고요.

그래서 나인살카즈를 이유 없이 죽인 자들을 추방해요. 힘은 원한과 분열이 아니라 공동의 목표를 위해 써야 한다고요. 그러지 않으면 그 힘은 안에서부터 우리를 무너뜨릴 테니까요.

8. 진홍의 군주

베헤모스 위에서 결전이 벌어져요. 뱀파이어 생귀나르가 전장에 뿌린 피로 만 년 전의 오리지늄 '씨앗'을 깨워, 런디니움을 넘어 온 테라를 심연으로 끌어들이려 해요.

그의 광기엔 뿌리가 있었어요. 생귀나르는 왕관이 늘 나약한 자를 고른다며 절망했고, 결국 '마왕'이었던 자신의 형제를 제 손으로 죽였던 거예요.

죽어가던 형제가 보여준 건 조용한 마을의 의사가 된 자신의 '평온'이었어요. 하지만 생귀나르는 그 꿈을 거짓이라 비웃으며, 오직 강대한 티카즈의 피만을 갈망하게 됐어요.

아미야는 피 속에 흐르는 힘이 아니라, 자신이 지켜본 사람들의 뜨거운 피를 믿어요.
아미야는 피 속에 흐르는 힘이 아니라, 자신이 지켜본 사람들의 뜨거운 피를 믿어요.

아미야는 그의 모든 것을 부정해요. 고향은 만 년 전 전설이 아니라 살카즈가 지금 발 딛고 선 이곳에 있다고요. 과거로 현재를 억누르는 한, 진정한 미래는 오지 않는다고요.

고향은 바로 여기에, 살카즈가 온 곳에 있어요.

아미야

로고스가 엘레지를 연주하고, 이네스와 W와 외드레르가 길을 열어요.

그리고 여기, 한 남자의 마지막 저항이 있어요. 멸망한 가울의 생존자 레토는, 살아남으려는 나약함 때문에 동족을 팔고 수많은 죽음을 불러온 사람이에요. 그를 일깨우려던 교사 골딩마저 그 전쟁에 죽었죠.

절망 끝에 레토는 자신을 축복하러 온 뱀파이어에게 걸어가요. 그러고는 오염된 자신의 피를 순결한 뱀파이어의 몸에 '하사'해요. 이제 다시는 순결한 피를 자랑할 수 없을 거라면서요.

네놈에게, 내 피를 네게 '하사'하겠다는 거다, 이 더러운 거머리 같은 놈아!

레토
이종족의 '마왕'과 밴시의 주인이, 마침내 진홍의 군주를 심판해요.
이종족의 '마왕'과 밴시의 주인이, 마침내 진홍의 군주를 심판해요.

쓰러지면서도 생귀나르는 비웃어요. 결국 너희도 피가 흐르는 본능을 이기지 못했다고, 승리하는 건 언제나 비겁자라고요. 이것이야말로 살카즈에게 씌워진 저주라고요.

그리고 미지의 땅으로 추락하며 마지막 저주를 남겨요. 자신은 이미 티카즈의 피를 고향에 돌려주었으니, 런디니움에 가 보라고요. 파멸의 장막 뒤에서 기다리겠다고요.

외드레르는 죽어가는 베헤모스의 의식과 내기를 걸어 일행을 원래 자리로 돌려보내요. 그리고 울술라를 포로로 붙잡아, 이 거대한 해골을 런디니움 반격의 열쇠로 삼기로 해요.

9. 다가오는 재액

리유니온은 다시 런디니움으로 향해요. 하지만 그 길목에서 나인탈룰라 앞에, 또 다른 붉은 용이 나타나요. 더블린의 드라코, 에블라나예요.

불타지 않는 꽃 앞에서, 두 붉은 용이 마주 서요.
불타지 않는 꽃 앞에서, 두 붉은 용이 마주 서요.

에블라나는 혈통과 왕관을 미끼로 탈룰라를 유혹하지만, 탈룰라는 거부해요. 죽음을 권세의 도구로 여기는 넌 거짓된 폭군일 뿐이라고요. 에블라나는 다음엔 붉은 용이 붉은 용을 물어 죽일 거라는 예언을 남기고 물러나요.

한편 윈더미어의 죽음에 놀란 대공작들, 캐스터와 고도딘과 웰링턴이 손을 잡고 런디니움 반격을 준비해요. 캐스터는 오랫동안 힘을 숨겨온 노장 웰링턴을 경계해요. 젊은 시절 우르수스의 황제와 리치킹을 마주했던 그 굶주린 맹수의 눈빛이, 다시 깨어나고 있으니까요.

켈시는 뱀파이어가 집착하던 그 '저주'의 정체를 꿰뚫어봐요. 그건 바로 오리지늄이에요. 고대의 카즈델은 그 무엇보다 먼저 오리지늄에 닿았고, 그래서 살카즈는 광석병에 가장 취약한 종족이자 가장 오래된 감염자가 됐던 거죠. 이 싸움은 도시 하나로 끝날 문제가 아니에요.

그리고 더 샤드 꼭대기에서, 테레시아는 먹구름을 올려다봐요. 런디니움에 일어날 일은 이제 되돌릴 수 없고, 모든 것이 드러나면 그제서야 진짜 재앙이 뒤따라올 거라면서요.

내가 바라보는 빛이, 그때에도 여전히 빛날 수 있기를. 내가 이미, 어둠 깊은 곳에 있을지라도.

테레시아

감염자든 마족이든 빅토리아인이든, 모두가 고향으로 돌아갈 길을 찾아 헤맸어요. 가드는 우리가 정말 감염자뿐이냐고 물었고, 아미야는 정해진 운명을 거부했고, 외드레르는 원한의 순환을 끊으려 했죠. 하지만 뱀파이어가 열어젖힌 흉조의 소용돌이는, 이제 막 진짜 재앙을 불러오려 하고 있어요.

같은 테마의 다른 이야기내일을 위하여

암흑 시대·상암흑 시대·하같지만 다른세컨드 윈드급성쇠약표적치료부분괴사고난의 요람